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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의 잡지사 x 썬킴 상하이 & 항저우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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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감. 사전에는 정신이나 기분 따위가 높이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정의된 이 단어를 체감하는 곳 중에 하나가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외국여행을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사실 그리 자주 간 건 아니지만, 그래서 더 묘한 두근거림을 경험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강민의 잡지사 x 썬킴 상하이 & 항저우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에 참여하느라 인천공항을 향하는 그날도 그랬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공항버스를 기다리면서. 공항버스가 공항에 빨리 닿기를 바라면서. 오랜만에 공항을 마주하고 세계각지로 흩어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보면서 쳇바퀴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제 모습과 오버랩되지 않는 그들의 일상이 흥미롭더군요. 그들 역시 저마다의 사정이 있겠지만. 출국 수속을 밟은 후 카페에서 잠깐 대기하며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이 왠지 여유롭게 느껴지는 묘한 느낌.
어쩌다 보니 참가한 내돈내산 여행



그렇게 조금은 멜랑꼴리 하게 시작된 이번 여행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됐습니다. CBS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이강민의 잡지사(잡다한 지식사전)에서 청취자를 대상으로 역사탐방 여행을 준비 중이라고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공지 등을 통해 알린 후 언제 열리나 하고 기다리던 중 노랑풍선 여행사와 함께 패키지여행을 만들 걸 보고 일단 신청. 인원은 40명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규모. 참고로 잡지사의 유튜브 구독자만 27.8만 명으로 적지 않다 보니 순식간에 인원이 줄어드는 게 보여서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_=^ 그리고 잘한 선택일지 잠깐 고민도 했었지만(패키지여행이 처음이라), 다녀온 후에는 좋은 선택했다는 만족감이 더 큰 상태입니다. 2박 3일 짧은 일정이지만, 좋은 사람들도 만났으니까요.
상하이, 자싱, 항저우 등에서 있었던 주요한 여행지 이야기는 먼저 공개했던 이 글들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그와 별개로 여행과 관련된 다른 이야기 남겨봅니다.
사실 패키지여행은 처음이라...



외국으로 여행 자체를 다니지 않은 편이라(몇 번의 외국여행 경험의 대부분은 OOO 전시회를 보러 가는 일종의 출장 성격이었기에) 패키지여행을 제대로 다녀온 건 처음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패키지여행이 그렇듯 공항에서부터 가이드와 인솔자가 우리 일행을 챙기고 대형버스에 태워 이끌고 다녔으며 사전에 정해진 일정을 최대한 지키며 운영되는 타이트한 흐름. 뭘 볼지 뭘 먹을지에 대한 고민 같은 건 없이 그저 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 저거 먹으라면 먹는 흐름. 그나마 썬킴님과 잡지사 제작진이 있었고 여행의 주제가 매우 선명했기에 가이드보다 썬킴님의 설명이 많다는 정도가 다르다면 달랐겠죠?



전반적으로 일정이 빡빡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2박 3일 사이에 대한민국의 독립투쟁사를 다 살필 수는 없으니 주요한 포인트는 다 짚으면서도 사이사이 상하이나 항저우 여행이라면 보면 좋을 관광 포인트도 챙겨봤습니다. 식사는 호텔 조식을 제외하고 한식 2번에 현지식 2번이었는데. 한식이 많이 끼어있는 것도 패키지여행의 그것대로겠죠? 물론 한식이라고는 해도 재료와 향신료의 차이로 미묘하게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차이가 나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현지식에 대해 크게 꺼리는 편은 아니라 무난하게 모든 식사를 맛있게 즐겼고요.
상하이, 항저우는 어땠나



중국의 2000년 역사를 보려면 시안, 1000년 역사를 보려면 항저우, 500년 역사를 보려면 북경, 200년 역사를 보려면 상하이를 보라는 말이 있다고 할 정도로 중국의 경제수도이자 G2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상하이는 화려한 국제도시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높다란 빌딩숲 사이 푸르른 자연이 있고, 사이사이 과거의 모습도 제법 남아있더군요. 중국의 5대 IT 기업 본사가 모여 있다는 항저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외관 디자인이 제각각인 빌딩과 아파트가 가득해 보이는데 곳곳에 타워크레인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작년인가 중국에서 부동산 문제가 크게 터지지 않았나 싶었지만, 일단 보기로는 평화로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QR 결제의 경우 알리페이와 연동되는 카카오페이로 대부분 처리가 가능하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알리페이앱을 사용해야 문제가 없었습니다. 예컨대 중국의 스타벅스라 불리며 스타벅스보다 3배 넘는 2만 6,000여 개의 매장수를 자랑하는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의 경우 메뉴도 QR로 찍으면 나오는데 알리페이앱에서는 되는 게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앱에서는 안 되더라고요.-_- 그러니 저희처럼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자유여행으로 중국을 찾으신다면 알리페이앱을 설치해 두시는 게 좀 더 나을 듯했습니다.
중국 여행의 만족도는?
중국에는 SKT와 베이징에 화웨이와 심천에 가본 게 다였다가 이번에는 잡지사와 상하이까지 찍고 왔는데. 텀이 꽤 나는 편이라 각각의 여행을 함께 비교할 수는 없지만, 중국 공항에 내려 양손 다섯 손가락 지문 찍기부터 얼굴 사진까지 남기는 것부터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_= 심지어 인식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라서 잘 안 되는 건가 하고 중간에 여러 번 포기하기까지 했었어요. 입국 심사나 출국 심사 자체는 딱히 말도 걸어오지 않고 문제없었는데 호텔에 여권을 맡겼다 찾아야 하는 것까지 남다른 나라라는 느낌을 새삼 받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트립닷컴에서 구입한 홍콩쪽 e심을 사용해서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중국 기준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종종 느려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호텔 무선 인터넷은 참 별로였습니다. 중국은 잘 알려진 것처럼 검열을 위해 만리방화벽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사용해 글로벌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는데 제가 쓰려고 했던 VPN은 이미 막혀 있더라고요. 듣자니 Hysteria2라는 VPN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원활하다고 하던데... 언젠가 써볼 날이 올지 모르겠네요.



또 화장실에 대해서도 여전히 호불호가 나뉠 느낌이었습니다. 새로 건축된 건물은 우리나라 공공 화장실 수준이지만, 오래된 공원 화장실이나 관광지의 화장실은 우리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게 많아서 남자들은 어찌어찌 참아본다고 해도 여자분들은 기피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 부분이 빨리 개선되어야 중국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더 많아질 텐데 과연...
2박 3일. 돌아보면 참 짧았습니다. 오랜만에 다른 나라에 가는 거라 한껏 고양됐던 마음이 자연스럽게 돌아오기도 전에 급 마무리된 느낌이랄까요? 명실상부의 G2를 제대로 느꼈냐 하면 그렇진 못했지만, 과거의 상하이와 항저우, 자싱을 돌아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돌아보는 뜻깊은 여행이었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죠. 툭툭 그 장소의 역사, 그 사람의 역사를 풀어놓는 썬킴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순식간에 다시 일상이더라고요. 다시 시작된 챗바퀴의 끝에 잡지사발 또 다른 흥미로운 여행이 준비되면 좋겠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이들 중 몇몇이 모여있는 단톡방에서 그런 바람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암튼 또 다른 여행이 준비된다면 그때도 잽싸게 동참해야겠습니다. 제 지적인 호기심을 채우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할 매력적인 여행이 될 게 분명하니까요.^^
이강민의 잡지사 x 썬킴의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의 시작은 상해 임시정부
이번 주는 11월 초에 다녀온 중국 여행 특별 주간입니다. 매일 한 편씩 공개 할게요.^^ 이강민의 잡지사 x 썬킴 상하이 & 항저우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의 첫 번째 여행지는 상하이하면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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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만국공묘(송경령능원)에서 만난 독립투사들, 모쪼록 편히 쉬소서
CBS 이강민의 잡지사 애청자라면 잘 아시겠지만,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님의 스토리텔링은 풍성하고 변화무쌍합니다. 강에서 여러 지류가 파생되어 흐르듯 원래 하려던 얘기 외에도 수많은 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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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들이 도착한 과거와 극명히 대비될 휘황한 상하이 외탄(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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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상징이라는 악비묘에서 자연스럽게 다시 떠올려본 독립운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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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의 잡지사 x 썬킴 상하이 & 항저우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는 임정로드이기도 하지만, 임정을 이어가기 위해 한인애국단을 만든 백범 김구 선생님과 한인애국단으로 상하이의 홍구공원(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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