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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의 잡지사 x 썬킴의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의 시작은 상해 임시정부

N* Life/Travel

by 라디오키즈 2025. 12.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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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11월 초에 다녀온 중국 여행 특별 주간입니다. 매일 한 편씩 공개 할게요.^^ 이강민의 잡지사 x 썬킴 상하이 & 항저우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의 첫 번째 여행지는 상하이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大韓民國臨時政府遺跡地)였습니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잘 아시는 것처럼 1919년 3·1운동 직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출발점으로, 독립운동의 중심이자 민주공화제 정부의 시초였죠. 그렇지만,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자체는 초라하기만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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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처음 간 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일본의 위협에서 그나마 조금은 안전했던 프랑스 조계지에서 수립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예상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작았습니다. 한국 안에 있던 한성 임시정부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던 연해주 임시정부와 힘을 합쳐 결국 상해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뭉쳤다고는 하지만, 일제의 탄압 속에 간신히 유지된 현실이 느껴질 정도로요. 그래도 당시에는  외교 독립 노선과 무장 투쟁 노선 사이에서 고뇌하고 갈등하다가 힘을 잃어가는 어려운 길을 걸었다고 하던데요.

 

 

이후 백범 김구 선생님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이 강화되면서 우리가 잘 아는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 의거, 이봉창 의사의 도쿄 의거 등이 이어지면서 우리 민족은 물론 중국에게도 한민족의 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임시정부를 짓누른 재정난과 내부 분열. 결정적으로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격화된 일본의 보복을 피해 상하이를 떠나 항저우, 창사, 광저우, 류정, 충칭에 이르는 임시정부의 긴 이동 길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 얼마나 지난한 길이었을지 감도 오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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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도 어떻게든 대한민국의 틀을 잡기 위해 민주공화제 정부를 만들어가며 군주와 백성이 아닌 국민 주권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기틀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한게 바로 상해 임시정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도 그런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되어 있기에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정통성과 법통의 기본이 상해 임시정부였다는 걸 모르는 분은 안 계실 테지만, 실제로 상해 임시정부를 경험한 분은 많지 않으실 듯한데요.

 

 

저 역시 이번에 처음 상하이에 갔던 건데 그 첫 걸음에 상해 임시정부에 가볼 수 있어서 더 뜻깊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건물은 이제는 화려하기만 한 상하이 한켠에서 당시의 모습을 지키고 있더군요. 현재는 박물관처럼 운영되고 있어서 그나마 관리가 되는 상태였지만, 계단 폭은 매우 좁고 정부 건물이라기보다는 그 시절의 가정집에 가깝다 보니 독립투사들의 삶이 진짜 녹록지 않았겠다는 생각을 하며 계단을 오르내렸네요. 버스를 타고 지나며 창을 통해 본 게 다이고 결과적으로 내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장소지만, 안창호 선생님이 외교와 무장 투쟁 양진영의 대토론회를 열었던 프랑스식 감리교회인 목은당(慕尔堂)도 만났는데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의 내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은 부족하지만, 이번 여행에 함께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님의 촘촘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상해 임시정부에 대해 좀 더 많은 걸 알게 된 게 큰 수확이었습니다. 상상하기도 힘든 험난한 상황에서도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모습과 지금의 대한민국, 그리고 현대적인 중국의 모습이 묘하게 오버랩되는 이질적인 느낌도 흥미로웠고요. 이어질 여행에서 또 무얼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글로 이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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