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젠북 S16, 라이젠 AI 300 품은 AI 특화 코파일럿+PC 노트북

대만에서 매년 열리는 컴퓨터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올해 컴퓨텍스 2024의 주인공은 단연 AI였고, 온디바이스 AI를 위해 NPU 등을 개선하며 경쟁하는 프로세서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MS와 코파일럿+PC를 발표하며 선공에 나선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에 이어 AMD가 라이젠 AI 300 시리즈라는 AI 특화 프로세서를 선보였는데요.

 

AMD Unveils Next-Gen “Zen 5” Ryzen Processors to Power Advanced AI Experiences

 

NPU 성능을 개선해 스냅드래곤 X를 뛰어넘는 50TOPs의 성능을 자랑한다며 공개한 라이젠 AI 300 시리즈는 젠5 CPU와 RDNA 3.5 GPU에 XDNA 2 NPU를 통합한 모델입니다. 스냅드래곤 X와 마찬가지로 코파일럿+PC로 대중과 만날 준비를 마친 상태죠. 또 스냅드래곤 X가 ARM 기반이라 ARM용 윈도우를 돌리며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 에뮬레이션을 해야 하지만, 라이젠 AI 300은 그런 에뮬레이션이 필요 없기에 성능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거라고 호언 중이죠.

 

AMD AI 프로세서와 함께 코파일럿+PC로 등장할 젠북 S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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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새 술이 나왔으니 그걸 담는 새 부대 역시 컴퓨텍스에서 공개됐는데 함께 살펴볼 에이수스(ASUS)의 에이수스 젠북 S 16(ASUS Zenbook S 16)이 그렇게 라이젠 AI 300을 탑재한 노트북입니다. 120Hz를 지원하는 16인치(2880 x 1800) AMOLED 디스플레이, 라이젠 AI 9 365 프로세서, 24GB 램, 1TB SSD, AMD 라데온 780M 그래픽, 와이파이 7, 블루투스, 78Wh 배터리, 윈도우 11 홈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제법 고급스럽고 깔끔한 알루미늄 세라믹 코팅 마감에 두께는 고작 1.1cm, 무게는 1.5kg 정도로 제법 얇고 가벼운 편인데요. 새롭게 디자인된 초박형 베이퍼 챔버와 상단 통풍구 같은 냉각 시스템의 개선도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대중은 이런 기본기보다 AI 관련 기능, 예컨대 코파일럿+PC 같은 포인트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가격은 1,399.99달러(193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니 모델별로 사양별로 조금씩 달라질 텐데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열어갈 라이젠 AI 300의 성능도, 그걸 활용해야할 차별화된 AI 경험도 궁금하기만 하네요. 인텔도 AI에 힘 준 루나레이크 프로세서를 준비한 만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할 AI 컴퓨터 열풍이 어떤 궤적을 그릴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실 현재까지는 AI는 잠깐의 유희거리에 가깝지 세상을 다 뒤집지는 못하고 있는데 그 과도기가 본격 시작하는 느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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