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터치 위스퍼 링, AI와의 조용한 대화를 돕겠다는 반지형 디바이스
챗GPT나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생성AI들이 대중의 각광을 받고 테크 기업들이 분주한 경쟁을 펼치는 즈음이고 보니 AI와 결합한 새로운 디바이스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제 막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소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고 뜬구름 잡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기업들은 다양한 시도를 해가는 중입니다.
조용하게 AI와 대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반지, 위스퍼 링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던 한국 기업 브이터치(VTOUCH)의 위스퍼 링(WIZPR RING)도 그런 AI 디바이스입니다. 반지 형태의 이 디바이스에는 근접 센서와 마이크 등이 장착되어 있으며 입에 가까이 가져가서 속삭이듯(Whisper) 말을 하면 AI에 전달해 AI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인데요. 올해 출시 예정으로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 중이고 가격은 149달러(20만 원 정도)입니다.





시리 같은 음성 AI 비서를 호출할 때 스마트폰 마이크에 이야기를 해도 잘 못 알아들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실 텐데요. 그런 상황에서 위스퍼 링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도 잘 알아듣는다는 걸 내세우고 있더군요. 버튼을 누른 후 어떤 AI(챗GPT, 제미나이, 알렉사, 시리 등)와 얘기할지 결정하고 입에 가까이 가져가야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입에서 멀어지면 마이크가 꺼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에도 낫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비상시 쓸 수 있는 SOS 모드도 있다지만, 기본적으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달력이나 메시지, 이메일, 날씨 등을 확인하는 지금의 음성 AI 비서들과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상황에 따라 대화도 가능한데요. 사실 이 부분은 위즈퍼 링의 특장점이라기보다는 요즘 생성AI들이 대화에 좀 더 최적화되어 있다는 걸 활용하겠다는 거죠.





안타깝게도 이 제품은 단독으로 작동하는 건 아닙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연결해서 써야하고 만약 조용한 곳에서 써야 한다면 귀에 이어폰도 사용해야 할 거라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기보다는 기존의 불편함을 약간 개선한 정도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연속 사용 시 3일 정도 가는 배터리는 괜찮아 보이지만, 과연 그만큼 매력적 일지는 모르겠네요. 건강에 포커스를 맞춘 오라나 삼성의 스마트링과는 또 다른 방향의 아이템. 이 반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까요?
WIZPR RING | V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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