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가진 열 에너지를 활용해 온수, 난방, 발전 등을 하는 걸 지열 에너지라고 부르고, 지열 에너지는 재생 가능 에너지임에도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서 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정용 지열 냉난방 시스템 정도로는 활용되지만, 대규모 발전소급의 사용이 덜하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우리나라에선 안타깝게도 2017년 포항 지진의 원인이 포항 지열발전소로 꼽히면서 더욱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을 듯하네요.
다른 나라는 어떤지 VISUAL CAPITALIST가 정리한 지열 에너지와 관련된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니 다른 나라에서도 지열 에너지의 활용은 아직 다른 재생 에너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게 느껴지네요.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터키 등이 그나마 지열 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편이지만, 체 재생 에너지 중에 고작 0.5%가 지열 에너지인 것만 봐도요. 지열 에너지는 땅 속의 뜨거운 지하수를 끌어올려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고 냉각탑으로 물을 식혀 다시 땅 속으로 넣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는데요. 지열 에너지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언제든 이용할 수 있고 탄소 배출량도 적지만, 운용 비용이 높고 고리에 위치해 뜨거운 물이 풍부해야 그나마 운용이 가능하다는 문제점도 있더군요. 그렇다 보니 당분간 지열 에너지가 크게 개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는데... 친환경 에너지원의 확보는 이러나 저라나 참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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