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세대 스마트 글라스 에코 프레임, 음성 비서 아마존 알렉사와 언제나 함께할 수 있다는 스마트 안경...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의 뒤를 이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걸로 보였을 당시 스마트 워치 외에 주목받았던 아이템이 스마트 글라스였죠.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늘 착용하는 안경들처럼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함께 하다 보니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재까지 스마트 글라스는 제대로 자리를 잡진 못하고 있습니다. 초반엔 카메라,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았고 현재는 제한적인 상품성으로 산업 현장 등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게 일반적인데요.

 

대중화에 한발짝 더 나아간 아마존 2세대 에코 프레임, 하지만 상품성은...

인공지능 음성 비서인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를 필두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아마존(Amazon)의 새 스마트 글라스는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마존이 선보인 2세대 에코 프레임(Echo Frames)은 기본적으로 알렉사를 지원하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어서 음악을 듣거나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서비스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던데요. 카메라는 없고 마이크도 원하면 끌 수 있어서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IPX4 등급 생활 방수도 갖추고 있고요.

 

 

 

이전 모델과 달리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제품답게 전작보다 좀 더 일반 안경과 닮은 모습에 도수가 있는 렌즈도 원하면 쓸 수 있도록 렌즈크래프트와 제휴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가격이 249.99달러(28만 원 정도)로 제법 비싸서 상품성이 있느냐는 아직 감이 잘 오지 않네요. 완전히 충전하면 14시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통화나 음악 듣기를 많이 하면 그 사용 시간이 줄어들거라 여전히 제한적인 용도의 제품인 것 같거든요. 매력적인 제품이 하나쯤 나오면 좋으련만~ 스마트 글라스의 대중화는 여전히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

Amaz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