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맥스... 노이즈 캔슬링 등을 탑재한 72만 원짜리 하이파이 오디오 지향 오버이어 헤드폰이 온다...

애플 디자인의 진수라고 해야 할까요? 그동안 꾸준히 루머로 전해지던 애플(Apple)의 오버이어 헤드폰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어딘지 익숙하면서도 낯선 디자인이라는 거죠. 익숙한 부분은 애플의 다른 제품 예컨대 애플 워치에서 가져온 용두 같은 버튼 디자인이나 헤드밴드 디자인, 매트하지만 메탈 느낌 뿜뿜하는 외관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낯선 건 그걸 제외하면 전반적인 디자인이 일반적인 헤드폰과는 꽤 다른 느낌인데... 과연 애플답다고 칭찬해줘야 할지. 개인적으로 일단 디자인은 제 취향과는 거리가 머네요.

 

놀라운 가격과 낯선 듯 익숙한 디자인, 노캔 등 새 기능으로 무장한 애플 헤드폰 등장...

 

 

반면 음향기기로서의 에어팟 맥스(AirPods Max)는 제법 궁금합니다. 아이팟으로 시작해 음향기기에 잔뼈가 굵은 그들이기도 하고 음향기기이긴 하지만, H1칩 등을 사용해 준비한 사운드 튜닝도 꽤 기대가 되거든요. 애플이 직접 설계한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한 에어팟 맥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적응형 EQ, 주변음 허용 모드와 공간 음향 등을 제공해 듣는 즐거움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총 9개나 되는 마이크를 탑재해 통화나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배가시키는데 이어 컵마다 3개의 마이크를 적용해 내외부에서 소음을 상쇄하고 멀티채널이나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하는 콘텐츠는 생생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듣는 재미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궁금하네요.

 

 

배터리의 경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라이트닝 단자로 충전하도록 되어 있던데... 라이트닝 - 3.5mm 케이블을 사용하면 유선으로도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경쟁 모델들 보다 부족한 느낌이고 가격은 무려 719,000원일 정도로 비싸서 이번에도 애플 팬보이들의 지지를 받아야 성공 가능성이 보인다는 건데. 압도적인 가격인 경쟁하는 타사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라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애플에게 귀를 맡길지 궁금해지네요. 일단 저는 디자인 때문에 패스하겠습니다.(-_- 사실 주머니 사정이 더 문제지만...) 아. 무게도 384g이나 돼서 경쟁 모델들 대비 100g 넘게 무거운 편이라서 장시간 사용 시 목 건강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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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ds 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