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110인치 대화면에 800만 개 마이크로 LED를 새긴 1.7억짜리 TV를 내놓다...

TV를 두고 많은 분들이(특히 남성들~) 거거익선을 언급합니다.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의미인데 그리고 보면 요즘은 75인치를 넘어 80인치 이상의 대형 TV를 거실에 들이는 분들도 많죠. 그런 분들을 위해 삼성전자가 아주 큰 TV를 선보였습니다. 무려 110인치나 되니 거거익선의 끝판왕 수준일 듯한데... 이 녀석을 집에 들이려면 큰 집을 준비해야 하는 건 물론 1억 7천만 원도 함께 준비하셔야 합니다.

 

1억 7천만 원은 있어야 집 한켠에 들일 수 있을 110인치 삼성 마이크로 LED TV...

일단 마이크로 LED TV(MicroLED TV)로 명명된 이번 모델은 그 이름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마이크로 미터(㎛)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화면을 구현한 게 특징인데요. 800만 개가 넘는 LED를 하나하나 제어해 완벽한 블랙과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보여줄 걸로 기대되는 모델입니다. 또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10만 시간에 이르는 수명을 자랑하고 번인 걱정도 없을 거라며 호언하고 있더군요.

 

 

화질을 높이기 위해 QLED 8K TV에서 사용했던 퀀컴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마이크로 AI 프로세서(MICRO AI Processor)를 탑재했고 아레나 사운드(Arena Sound)라는 이름으로 외부 스피커 없이 5.1채널 사운드를 구현해 보는 것뿐 아니라 들리는 것의 완성도도 높일 거라고 하는데요. 제품 로고를 전면이 아닌 테두리 측면에 배치하는 등 군더더기 없이 대화면에 몰입할 수 있게 한 디자인한 제법 매력적일 듯합니다.

 

다만 화면 크기가 110인치나 되는데 해상도가 4K 수준인 건 아쉬운데요. 아니 그보다 가격이 문제죠.^^;; 마이크로 LED 기술이 더 향상되고 대중화되기 시작하면 좀 더 현실적인(?) 크기로 더 고해상도이면서도 가격을 낮춘 제품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 거기까지 갈려면 멀어 보이네요. 아직은 초기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얹고 있어서 가격이 넘사벽 수준이거든요. 그나마 마이크로 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걸로 보여 몇 년 후가 기대되긴 하는데~ 당분간은 돈을 잘 모으셔야 할 것 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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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전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