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박스, 치유계 캐릭터로 덕후를 자극하는 세계 최초 가상 홈 로봇

역시 일본이라고 해야 할까요? 세계 최초의 가상 홈 로봇(Virtual Home Robot)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게이트박스(Gatebox)는 일본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로봇이라곤 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의 로봇 기술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느낌인데요. 

 

가정용 로봇에 치유계 캐릭터를 끼얹겠다는 일본 로봇 제작사의 패기

 

 

 

흡사 커피 머신 같이 생긴 작은 함 안에 프로젝션으로 투사되는 캐릭터가 나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콘셉트로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살고 싶다'라는 콘셉트를 구현했다고 하더라고요. 단초점 리어 프로젝션 기술과 카메라와 각종 센서로 주변의 사람을 인식하고 얼굴을 파악해 반응하고 대화 버튼을 누르면 이 가상 캐릭터와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와이파이나 적외선 같은 통신 기술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가전제품들과의 통신이 가능한 것도 이 녀석의 특징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아마존의 알렉사처럼 주변의 기기들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음성 제어 인터페이스가 될 수 있는건데요. ...독신 생활을 지탱해 주는 치유계 캐릭터라는 아즈마 히카리(Azuma Hikari)라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타깃은 왠지 덕후들이 아닐까 싶은데...=_=^ 이 요상한 콘셉트의 로봇이 성공할까요? 일단은 한정판인 데다 321,840엔(324만 원 정도)이란 높은 가격으로 쉽게 자리잡기는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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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box株式会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