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프로 AI. 지포스 RTX 5050을 달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비싸네

PC를 오래 써오신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새로운 프로세서가 나오면 노트북은 새로운 모델이 나오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새로운 그래픽카드와 함께 새로운 노트북이 나왔네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50을 외장 그래픽으로 탑재해 새로 출시된 LG 그램 프로 AI(LG gram Pro AI) 얘긴데요. 최근 LG 그램은 얇고 가볍다는 기본기 위에서 꾸준히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생성AI 붐과 함께 코파일럿+PC도 나오더니 이번엔 그래픽 퍼포먼스를 높인 모델이 툭하고 등장한 거죠.

 

가장 얇고 가벼운 지포스 RTX 5050 노트북?!

 

두께 1.58cm에 무게는 1.36kg. 그럼에도 지포스 RTX 5050이 탑재되어 있으니 어도비 프리미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부터 상대적으로 고사양의 게임까지 돌릴 수 있는 퍼포먼스를 갖게 됐는데요. 지포스 RTX 5000 시리즈 중에서 5050은 그리 파워풀한 모델은 아니지만, 노트북이라는 폼팩터 안에서는 또 제대로 게이밍 노트북을 지향하는 그램이 아니니 적절한 타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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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점에서 보면 판매 가격이 아쉬운데요. 원래 LG 그램이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지포스 RTX 5050을 더했다는 걸로 현재 LGE.com에서 판매 중인 LG 그램 프로 AI의 가격은 모델에 따라 286만 원에서 336만 원으로 전체적으로 꽤 비싸게 느껴지거든요. 가성비까지는 아니라도 좀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참고로 이번 LG 그램 프로 AI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H 시리즈 프로세서, 메가 듀얼 쿨링팬, 90Wh 대용량 배터리, 더블우퍼 스피커 등을 탑재하고 있다는 건데 외장그래픽의 열을 잡기 위해 열기를 내보내는데 더 공들였다 정도가 와닿는 포인트입니다.

 

 

AI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모델답게 명시적으로 MS 코파일럿+PC는 아니지만,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인터넷 연결 없이 그램 내에서 작동하는 그램 챗 온디바이스 AI와 GPT-4o(이젠 GPT-5로 바뀔 듯) 기반으로 제공하는 그램 챗 클라우드 등을 지원하는데. AI 노트북과 게임용 노트북 중간의 어디쯤이 이번 LG 그램 프로 AI의 자리인 듯한데 가격이 좀 더 공격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소량 판매 대신 고마진으로 수익을 내려는 건지 궁금해지는 녀석이긴 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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