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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케이프 제주당, 제주의 자연이라는 감성 품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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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가 카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건 벌써 몇 년은 된 듯하지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죠. 이런 대형 카페, 특히 음료와 함께 빵 같은 디저트류에 공을 들이는 카페의 트렌드가 탈세와 관련되었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가업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회피를 목적으로 대형 카페라는 방식을 이용한다는 얘긴데요. 그렇다 보니 대형 카페를 보면 혹시나 하는 의혹을 가질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런 곳에 눈이 가는 건 그 카페가 특별하기 때문이겠죠.
제주의 대자연을 품은 대형 디저트 카페
많은 관광지가 그렇듯 제주도에도 이런 대형 카페가 곳곳에 많이 들어서있고 언젠가 한 번 가봐야 겠다 싶었던 곳들이 있었습니다. 제주 애월에 있는 그린스케이프(GREENSCAPE) 안에 있는 제주당(濟州堂/je ju dang) 같은 곳이요. 글로우서울과 대동이 만들었다는 이 대형 베이커리 카페는 새별오름과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넓은 부지를 충분히 활용해 카페 주변까지 잘 꾸며 놨더군요.
제주당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월각로 927
place.map.kakao.com






제주의 농업을 만날 수 있는 인테리어
2층으로 넓게 자리 잡은 카페 밖에는 스마트팜도 있고, 넓게 조성된 초지를 배경으로 오름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스폿, 물을 담아 자연을 더 깊이 흡수하는 듯한 흥미로운 익스테리어를 갖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도 독특한데요. 강철 프레임과 오픈 콘크리트라는 차가운 기반 위에 따뜻한 느낌의 나무 소재를 더하고 제주의 자연, 그중에서도 농업에 포커스를 맞춰서인지 트랙터 형태의 조형물과 곶자왈 하면 떠오르는 양치식물 등을 비치해 이질적인 것들 사이에서 현대적인 동시에 자연을 느끼게 하는 낯선 조합이 흥미롭습니다.






제주의 농산물, 수산물을 녹여낸 메뉴들
카페 안팎의 디자인에서 일관적으로 느껴지는 제주의 자연과의 접점을 넗히는 개방성. 하지만, 그런 차이를 찬찬히 살피기엔 손님이 너무 많고,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방식을 넓은 계단형으로 구축하면서 생각보다 테이블과 좌석이 적어 자리 잡기도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덕분에 일반적인 테이블석부터 계단석, 소파석 등 구석구석 다 둘러보게 되더라고요. 자리가 없으니 손님이 많을 때는 자리를 잡으려고 카페 내부를 두어 번 돌아야 했거든요.^^;; 험난하게 2층에 자리를 잡고 아래로 내려가면 스테이지 2가 시작됩니다.






언제가도 사람이 많다는 건 기억하세요
음료는 키오스크에서 어렵잖게 주문할 수 있지만, 빵은 직접 담아야 하고 인기 빵은 또 비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니 그보다 남아있는 빵도 종류가 꽤 많아서 뭘 먹을지 고민을 하게 되거든요. 참고로 키오스크에서는 식사류도 주문할 수 있어서 원한다면 식사부터 후식까지 나름(?)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음료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고 빵은 또 고만고만한. 식사류는 가격을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_=;;






짧은 고민 후 골라담은 건 제주당 말차 소보로와 농부의 씨앗 단팥빵, 흑임자 소프트 등의 빵과 제주 쑥두유, 완숙 토마토 주스, 카페라떼 등. 자리로 잠깐 돌아갔다가 알림톡을 받고 픽업. 다행히 빵도 맛있고 음료도 괜찮더군요. 단순히 카페가 커서 혹은 주변이 예뻐서 손님이 많다는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한 것까지. 기회가 되면 다음엔 손님이 좀 적을 때 왔으면 싶은데... 어렵겠죠? 제가 갔던 것도 주말이 아니고 평일이었으니.ㅎ 그럼에도 가까운 이에게 한 번쯤 소개해주고 싶었던 제주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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