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프로젝트 아리엘, 팬과 히터를 탑재했다는 세계 최초 게이밍 체어

지금은 그렇게 오래 하기 어렵지만(나이를 먹어서;;;) 예전엔 PC 게임을 몰입해서 하다 보면 몇 시간씩 하기는 예사이긴 한데 그렇게 하려면 몸이 참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좋지 않은 자세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텐데 의식적으로 자세를 고쳐도 한여름에 체온으로 달궈진 의자가 전하는 불쾌한 뜨거움과 겨울에 추운 환경 탓에 차가운 의자는 장시간 게임을 편하게 즐기기엔 영 불편을 초래하곤 했죠.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쾌적하게 내 몸을 감쌀 게이밍 의자

 

게이밍 하드웨어에 진심인 레이저(RAZER)가 CES 2025에서 선보인 게이밍 체어 프로젝트 아리엘(PROJECT ARIELLE)은 그런 불편했던 게이밍 의자의 느낌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되는 제품인데요. 기존의 레이저 게이밍 체어 푸진 프로(RAZER Fujin Pro) 프레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의자에는 무려 팬과 히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팬이 직접 내장된 게이밍 의자는 이게 세계 최초라고 하던데 어딘지 이미 그런 제품이 있을 거 같기도 하지만;;

 

날개 없는 팬은 3단계 팬 속도 조절로 지속적인 통풍 효과를 발휘하며 2°C에서 5°C까지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PTC 히터로 최대 30°C로 따뜻하게 몸을 데워준다는 독특한 접근을 하고 있더라고요. 디자인 자체는 더위에 취약한 보통의 게이밍 의자가 흔히 취하는 전략인 메쉬 구조로 통풍을 최대화한다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팬과 히터가 있으니 체감하는 느낌은 꽤 다를 듯한데요.

 

물론 이런 의자 외 부품이 많아진다는 건 내구성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덥고 추운 환경에서 시원하고 따뜻하게 게임에 몰입하는 경험. 게이머라면 다 솔깃하겠죠? 온도 상태에 따라 빨간색,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RGB LED까지 적용한 걸 보면 역시 레이저 제품답더군요. 아직 콘셉트 제품 상태라서 실제로 곧 출시될지는 미지수지만, 끌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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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Arielle - World's First Heating/Cooling Razer Gaming Chair | Razer United St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