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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잘 옮겨진 게임 속 세상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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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를 처음 접했던 게 언제였더라? 역시 패미컴을 처음 접했던 그때쯤이었던가.
게임 실력은 그때도 지금도 형편없지만, 꽤 재밌게 놀았는데...


게임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 시절로 추억 여행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이것저것 게임을 많이 경험해 보긴 했는데 게임 센스는 영 잼병이라 끝판을 깨지도 못했고, 하다못해 깃발을 내릴 때도 최고점을 받아본 게 손에 꼽히는 듯하지만, 투박한 2D 캐릭터에 꽤 매료됐던 게 기억나네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화투를 만들던 닌텐도의 대표 게임 시리즈로 1985년에 처음 등장했으니 벌써 40년 가까운 긴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심지어 그 사이 계속 형태를 바꾸고 게임성을 높여오며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인 게임인데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포스터


그렇게 긴 시간동안 팬을 쌓아온 만큼 제대로 영화화되니 전 세계적으로 개봉 직후에 흥행이 폭발했더군요. 아, 1993년에도 슈퍼 마리오라는 이름으로 흑역사로 기록되는 실사 영화가 있긴 했지만, 그 영화는 원작과는 꽤 괴리가 있는 비주얼인 반면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과 닌텐도(Nintendo)가 제대로 손잡고 만든 이번 영화는 때깔부터 달랐습니다. 저처럼 2D 시절의 아련한 슈퍼 마리오를 떠올리신 분들에겐 낯설겠지만, 최근에 나오고 있는 3D 마리오 시리즈를 즐겼던 분이라면 캐릭터에서부터 친숙함을 느낄 수 있게 잘 디자인되어 있더란 거죠.

 

줄거리

 

배관공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
이세계로 빨려들어간 루이지
마리오도 이세계로 빨려들었다.
피치 공주와 만난 마리오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 Movie)는 뉴욕에 사는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가 배수관을 고치려다가 초록색 파이프로 빨려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네. 그렇게 빨려 들어간 세상은 게임의 배경처럼 버섯왕국과 다크랜드였고, 마리오는 버섯왕국으로 루이지는 다크랜드에 도착합니다. 버섯왕국에 도착한 마리오는 피치공주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죠. 피치공주는 쿠파에 맞서야 하고 마리오는 동생 루이지와 재회해야 한다는 조금은 다른 이유로 시작하지만요.

 

3D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된 게임 세계관

 

쿠파의 강력한(?) 부대
세계를 정복하려는 쿠파
세계 정복에 한발 한발 부지런히 다가가는 쿠파
쿠파의 손에 붙잡힌 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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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초반부는 그렇게 관객에게 슈퍼 마리오의 세상을 소개하는데 할애되지만, 아마 이 영화를 볼 90% 이상의 관객은 다 알고 계실 설정일 겁니다. 피치공주를 향한 쿠파의 일방적인 사랑과 그에 맞서는 마리오 형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달까요?^^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 쿠파와 피치공주 같은 인물부터 그들이 살고 있는 게임 속 세상까지. 그런데 게임에서 보던 걸 애니메이션 화하니 더 뽀송뽀송하고 매력적인 세계더군요. 2D 시절의 마리오를 경험했던 이들이 상상하던 세상, 3D 시절이라도 게임보다 더 정감 있게 구성된 세상이라 세계관을 살피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요.

 

반전없이 쭉 달리는 익숙한 평이함

 

버섯왕국을 구하기 위해 둘은...
또 다른 닌텐도 캐릭터 동키콩과의 만남
외교가 아닌 힘의 대결
슈퍼 마리오하면 역시 변신이지.ㅎ


다만 이런 초반의 재미를 끝까지 제대로 가져가지는 못한 듯합니다. 뭐랄까? 이야기가 지나치게 스트레이트하달까요? 충분히 예상되는 플롯과 반전 없는 이야기. 네. 세계관만 게임의 그것이 아니라 영화 스타일도 정해진 스테이지를 따라 일직선으로 지나치게 흘러가는 느낌이더라고요. 반전이 있거나 좀 색다른 구성이 있다면 또 달랐을 텐데 게임을 고스란히 옮겨왔다 이상의 의의를 찾기 힘든 이야기와 액션들. 게임의 세계관을 이렇게 잘 표현하다니라는 즐거움을 넘어 스토리가 풀려가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너무나 추측 가능한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열차를 타는 느낌이어서 그랬던 건데요.

 

그래도 마리오 팬이라면 좋아할 재미

 

마리오카트도 당연하다는 듯 녹아든 영화
모험에 나선 삼인방
끌려다니지 않고 제대로 맞선다?
닌텐도 게임 세계관의 유쾌한 통합


이미 확실하게 보이는 듯한 결말에 대해 끝까지 기대감을 갖고 보긴 어려운 법이죠. 애초에 전체관람가 영화고 어린 친구들이 많이 볼 거라는 판단으로 만든 영화일 테니 어찌 보면 당연한 접근이지만, 어른이 게이머에겐 조금은 심심했다 정도일까요? 그럼에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을 즐긴 적이 있다면 향수 어린 시선으로 볼만한 무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나 싶네요. 영화가 끝날 때쯤 후속작과 관련된 쿠키도 나오는데 일말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저는 아마 후속작도 기다리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라디오키즈니까요.ㅎㅎ


관련 링크: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검색 결과 (search.daum.net)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따단-딴-따단-딴 ♫ 전 세계를 열광시킬 올 타임 슈퍼 어드벤처의 등장!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는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미스터리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파이프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차원 이동하게 된 형제.형 '마리오'는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피치'가 통치하는 버섯왕국에 도착하지만동생 '루이지'는 빌런 '쿠파'가 있는 다크랜드로 떨어지며 납치를 당하고‘마리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피치’와 ‘키노피오’의 도움을 받아 '쿠파'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슈퍼스타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그의 강력한 힘 앞에이들은 예기치 못한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동생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지키기 위해!'슈퍼 마리오'로 레벨업 하기 위한 '마리오'의 스펙터클한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평점
8.1 (2023.04.26 개봉)
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레닉
출연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세스 로건, 찰리 데이, 키건 마이클 키, 프레드 아미센, 세바스찬 매니스칼코, 찰스 마티넷, 케빈 마이클 리차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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