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폰 페어버즈 XL, 지속 가능성과 윤리라는 가치를 더한 무선 헤드폰

윤리적인 스마트폰이라는 낯선 단어. 네덜란드의 페어폰(FAIRPHONE)이 추구하던 게 그렇게 환경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부품을 모듈화 하고 재사용할 수 있게 하고 소재나 생산자들에게 더 공정한 대우를 하는 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윤리적인 스마트폰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거였는데요. 그들이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닮은 듯 다른 느낌입니다. 윤리적인 제품이라는 방향은 동일하지만, 이번에 내놓은 건 헤드폰이거든요.^^

 

지속 가능성과 윤리라는 가치를 더한 헤드폰, 페어버즈 XL

 

이어폰이 아니라 헤드폰인데도 페어버즈 XL(Fairbuds XL)라는 어색한(?) 이름을 달고 있는 이 헤드폰은 귀를 덮는 오버이어 타입으로 다른 페어폰 제품과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그니처 EQ 프리셋 등으로 취향에 맞는 음질은 기본이고 11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모듈식 설계로 고장이 나더라도 더 쉽게 부품을 교체하고 수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재활용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등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공정무역에 기반해 소재를 구입해 제품을 만듭니다.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도 고려한다고 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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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폰의 제품들은 제품 자체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되는 듯한데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미덕이던 시대에서 환경 문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로의 변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이들이 그들의 제품을 더 적극적으로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유럽 시장에만 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요. 파이어버즈 XL은 249유로(37만 원 정도)로 판매를 시작했던데... 케이블이나 어댑터 같은 걸 다 빼고 파는 걸치면 가성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내세운 특별한 가치에 공감한다면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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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buds XL Headphones - Superior Sound. Sustainably De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