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태블릿, 구글이 내놓은 태블릿은 어떤 점이 매력적일까?

구글(Google)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죠. 검색 엔진으로 덩치를 키우고 나서도 그들의 주 수익은 광고에서 나오고 있고 그 기반은 다양한 웹 서비스에 있으니까요. 그들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지금도 알아주는 상황이지만, 반면 하드웨어 사업은 영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기도 한데요.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은 부침이 참 심했습니다. 브랜드채 철수한 적도 있고 제품을 내놔도 수많은 버그에 오명을 쓰기도 했고요. 판매량 자체도 그리 많지 않지만... 시장을 넓히려는 노력을 멈추지는 않고 있습니다. 가끔 힘을 빼기도 하지만요.

 

엔터테인먼트부터 스마트 홈 제어까지, 구글 픽셀 태블릿

 

자. 그럼 구글 I/O 2023에서 그들이 선보인 태블릿인 픽셀 태블릿(Pixel Tablet)을 살펴볼까요? 10.95인치(2560 x 1600) LCD 터치 스크린, 구글 텐서 G2 프로세서, 8GB 램, 128/256GB 저장 장치, 전면 800만(F/2.0) 화소/후면 800만(F/2.0)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2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충전 스피커독을 가지고 있는데 이 독에 픽셀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으며 풀레인지 스피커를 적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구글은 픽셀 태블릿을 단순한 태블릿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높이고 스마트 홈을 잇는 가교로 활용할 듯합니다. 스피커독과 크롬 캐스트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만들거나 스마트 홈을 제어할 수 있는 허브로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는 건데요. 문제는 가격이 꽤 높다는 점일 겁니다. 128GB 모델이 499달러(66만 원 정도), 256GB 모델이 599달러(80만 원 정도)인데 태블릿의 인기가 하락해 가는 상황에서 구글의 전략이 먹힐지 모르겠네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드웨어 시장에선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는 구글이 이번엔 웃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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