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나 플립 같은 폴더블폰이 대세가 될까요? 그동안 삼성전자와 중국의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가 선보였던 폴더블폰 시장에 구글(Google)이 뛰어들었습니다. 구글이 뛰어든다고 당장 세상이 뒤집힐리는 없지만,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추가적인 UI 개선 등이 더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긴 하네요.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있는 구글이 직접 이 폼팩터를 만들기 시작했으니까요.
구글이 구글 I/O 2023에서 발표한 픽셀 폴드(Pixel Fold)는 구글 최초의 폴더블폰. 특히 갤럭시 Z 폴드와 같은 폼팩터의 모델인데요. 120Hz 주사율을 공통으로 지원하는 외부 5.8인치 풀 HD+(1090 x 2092) OLED 터치 스크린/내부 7.6인치(2208 x 1840) OLED 터치 스크린, 구글 텐서 G2 프로세서, 12GB 램, 256/512GB 저장 장치, 전면 950만(F/2.2, 광각) 화소/내부 800만(F/2.0, 광각) 화소/후면 4,800만(F/1.7, 광각, OIS)+1,080만(F/2.2, 121도 초광각)+1,080만(F/3.1, 5배 광학 줌, OIS)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2, 측면 지문 인식, IPX8 방수, 4,821mAh 배터리(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13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무게는 283g.
화면 비율이 다르고 내부 화면의 베젤과 후면 카메라부 구성까지 갤럭시 Z 폴드와 비슷한 폼팩터임에도 시각적인 차이가 제법 느껴지는데요. 덕분에 호불호가 나뉠 듯하지만, 궁금증은 더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했다는 것 자체가 호기심을 유발할 테고 구글이 폴더블폰에 멀티태스킹 등을 고려해 만든 차별화 포인트가 매력적이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동시에 여러 앱을 화면에 띄우고 실시간 번역 결과를 듀얼 스크린으로 상대방에게 보여준다거나 구글의 소프트 파워를 더한 카메라 기능을 어필하고 있더군요.
문제는 가격이 256GB 모델이 1,799달러(238만 원 정도), 512GB 모델이 1,919달러(254만 원 정도)로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 그렇다 보니 국내 한정일지 모르겠지만, 더 친숙하고 한국에 맞춰진 갤럭시 Z 폴드가 있는 한국에선 설령 정식 출시가 되더라고 판매량이 높을 듯하지는 않네요. 그럼에도 이 제품을 호기심에 들이시는 분들이 계실 듯한데~ 폴더블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삼성전자가 혼자 캐리 하는 것보다 구글과 함께 개선해 간다면 폴더블폰이 더 매력적인 스마트폰의 형태로 시장에 녹아들 수 있을 테니까요.^^
https://store.google.com/us/product/pixel_fold?hl=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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