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이 가능한 수준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정부는 최저임금이라는 기준을 세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돌아야 사회가 돌아가기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적정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건데요. 우리나라 말고도 많은 나라가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일괄 동일한 기준을 가진 경우도 있고 지역이나 업종에 따라 최저임금 기준이 다른 경우도 있는데...
picodi의 자료를 바탕으로 VISUAL CAPITALIST가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에는 세계 각지의 최저임금 수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세금을 제외하고 달러로 환산해서 표시하고 있는데요. 최저임금이 2,140달러(280만 원 정도)로 가장 높은 룩셈부르크부터 68달러(9만 원 정도)로 가장 낮은 나이지리아 등 경제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인 각국의 상황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1,333달러(174만 원 정도)로 표시되어 있던데요. 2023년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5% 올라 시급으로는 9,620원, 월급으로는 209시간 기준으로 201만 580원인데 세금을 제하고 나니 이 정도 되나 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지만,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삶이 팍팍해지면서 2024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벌써 시끌시끌한 상황인데요. 재계는 동결을 요구하고 노동계는 12,000원 정도를 말하고 있나 보더군요. 양측의 입장차이가 큰만큼 쉽지 않겠지만, 앞서 얘기했듯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잘 돌아야 사회가 안녕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과 최저임금이 인간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최소한의 장치라는 점을 함께 고려해 잘 결정되면 좋겠습니다.
Mapped: Minimum Wage Around the World
This infographic shows the net minimum wage across 67 countries, as of January 2023. A breakdown by U.S. state is also included.
www.visualcapitalist.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