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한 지 고작 27년 만에 사라진 비운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Concorde).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기였지만, 비싼 요금은 물론 과도한 연료 소비에 소음도 크고 결정적으로 큰 사고까지 겪으면서 지금은 초음속 여객기의 비행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는데요. 콩코드의 후계자가 되겠다는 건 아니겠지만, 다시 한번 초음속 여객기 시대를 열고 싶어 하는 이들은 있습니다.
스위스의 스타트업 데스티누스(Destinus) 역시 그렇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어하는 플레이어 중에 하나인데요. 수소로 하늘을 나는 극초음속 비행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더군요. 음속의 15배 이상의 속도로 날거라는 데스티누스의 극초음속 비행기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 국제공항까지 2시간 45분 만에 닿을 거라고 하는데 기존 초음속기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사람은 물론 화물까지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전달하겠다는 그들의 의지는 현재 테스트기를 통해 검증 중인데요. 일반적인 공항에서 날아오른 후 빠르게 고고도까지 가속해 오른 후 로켓 엔진을 점화해 속도를 더 끌어올려 극초음속 비행 시대를 열겠다는 데스티누스. 스페인 정부 등에서 투자금을 받아 개발 중이라고 하던데 과연 극초음속 여객 시대를 열까요? 은근히 기대되네요.
Hypersonic Travel - Destinus
At velocities more than 5 times the speed of sound, you can reach the other side of the world in 3-4 hours without compromising on versatility, cost, or noise.
destinus.ch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