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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x SM 클래식, 다시 만난 세계(Orchestra Ver.)

N* Culture/Music by 라디오키즈 2023. 4.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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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제 멜론 플레이리스트에 새로운 곡이 추가되는 빈도가 점점 늦어지는 느낌입니다. 멜론 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트렌디하고 흥한 노래라도 좋아요를 받고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 않은 거 같고요. 그렇다 보니 친숙한 곡들이 더 빈번하게 재생되고 있는데요.

 

다시 만난 서울시립교향악단, SM 클래식의 다시 만난 세계


그렇게 이제는 제법 클래식해진 곡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해 연주한 곡이 최근에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왔네요. 주인공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입니다. 이 곡이 2007년 8월 2일에 발매됐으니 어느새 꽤 연륜이 쌓인 소녀시대만큼이나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곡이랄 수 있는데요. 9인조 걸 그룹 소녀시대는 이 노래 이후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남겼고 지금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빛을 내며 활동하고 있죠.

 


그런 다시 만난 세계에 새로움을 불어넣은 건 서울시립교향악단(Seoul Philharmonic Orchestra). 이전에도 몇 번 SM 산하의 클래식 레이블인 SM 클래식(SM Classics)과 손잡고 SM의 인기곡들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했는데 다시 만난 세계(Into The New World)(Orchestra Ver.)도 그런 프로젝트의 연잔성산에 있는 시도였습니다.

 

 

종현 하루의 끝, 힘든 하루를 마무리한 모두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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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과 끝에 배치해 친숙한 클래식 메타포로 곡을 열고 닫으며 소녀시대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소녀시대가 개척한 다시 만난 세계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들려주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꽤 매력적으로 원곡의 느낌을 살렸더라고요.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고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요. 덕분에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겁니다.^^

 


SM 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시대를 마무리하는 주주총회에서 SM 3.0 비전을 선포하며 이 곡을 들려줬다는 게 공교로우면서도 SM의 새로운 시대를 다시 만난 세계라는 상징적인 메시지로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은데... 우리 앞에 열릴 새로운 세계는 지금도 새로운 형태로 펼쳐지고 있다는 것, 잊지 않는 순간이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다시 만난 세계 (Into The New World) (Orchestra Ver.) -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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