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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IV 오픈 베타, 릴리트를 쫓아 성역을 누볐던 게임 체험기

N* Culture/Game by 라디오키즈 2023. 3.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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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게임을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게임이 나왔다면 구경해 보는 게 인지상정. 특히 그 게임이 블리자드 같은 전통 있는 게임사의 디아블로 같은 전통 있는 게임 시리즈라면 구경은 해봐야겠죠. 그래서 주말 사이 열린 디아블로 IV 오픈 베타를 맛봤네요. 참고로 3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오픈 베타는 3월 18일~21일 사이에 진행된 얼리 액세스와 달리 디아블로 IV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배틀넷 계정이 있다면 누구나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릴리트를 쫓아 성역을 누빈 지난 주말, 디아블로 IV 오픈 베타


주말에 열리는 만큼 대기열 폭주에 서버가 불안정해서 계속 튕기는 거 아닌가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대기도 길지 않고, 서버 상태도 안정적이더라고요. 지난 얼리 액세스 때는 서버 불안정 문제가 심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 추가적인 준비가 된 건지 며칠새 오리혀 더 많은 게이머들이 몰려들었을 텐데도 안정적이라 첫 느낌은 나쁘지 않았네요.

 


오픈 베타인 만큼 제법 많은 제약은 있는데요. 일단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야만용사, 강령술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의 다섯 가지인데(그나마 얼리 액세스 때보다는 두 캐릭터가 늘어난 상황) 최대 레벨이 딱 25까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오픈 베타때 레벨 20 이상을 찍어놓고 게임을 구매하거나(이미 구매했다면) 특전으로 늑대 가방 꾸미기 아이템 같은 걸 지급하겠다고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죠. 그 외에도 중간중간 텍스트 대사가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나오는 등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했는데요. 오픈 베타임을 감안하면 모두 큰 문제는 아니었고, 게임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게임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통처럼 칙칙한 겨울 밤에 황량한 들판을 걷는 주인공으로 시작하는데요. 성역을 만든 창조자의 하나지만, 추방됐던 릴리트가 부활하면서 성역에 찾아온 어둠과 맞서서 싸우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디아블로 IV의 이야기가 이어질 듯하더군요. 스토리는 21 레벨을 찍은 지금까지는 아직 극초반이라는 느낌이라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적잖이 궁금한 상태인데 흥미로운 이야기면 좋겠네요. 디아블로 IV는 악마로 대표되는 몬스터들을 때려 잡고 아이템을 파밍 하면서 점점 나은 장비를 얻는 재미로 하는 게임이라... 전작도 스토리도 꼼꼼히 챙겨가며 즐긴 건 아니었지만, 또 받치는 이야기가 없으면 재미가 확 반감되는 게 이런 게임의 특징이기도 한터라 이왕이면 흥미로운 이야기와 끌리는 아이템을 기대하며 게임을 경험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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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오래 준비한 신작답게 시리즈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미려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화면이 칙칙해서 화사한 아름다움 같은 건 기대하기 어렵지만, 세밀해진 표현은 디아블로 3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디아 3가 나온 지 벌써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그래픽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된 탓이겠지만, 적의 졸병 몹들도 좀 더 거칠고 성숙한(?) 느낌으로 표현되고 있었고요. 게임의 재미를 살리는데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제 몫을 하는 듯했습니다. 음성이 안 나오던 버그가 있었지만, 해당 버그는 고쳤고 아직 영어 더빙만 제공되서 아쉬웠는데 정식 출시 때는 풀 한국어 더빙을 지원할 겁니다. 블리자드가 이런 건 잘 챙겨주는 편이니까요.

 


다만 게임성 자체는 디아블로 3의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 강하긴 했습니다. 스킬 체계나 인벤토리 구성, 마을과 던전 구성 등이 달라지긴 했지만, 익숙한 몬스터들과 싸우다보면 익숙한 디아블로 3의 향기가 느껴지는 식이죠. 디아블로 3의 경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오래 게임을 즐기다 보면 졸린다(?)는 평가가 많은 게임이라 디아 4에선 새로운 게임성을 바라는 이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오픈 베타를 해본 분들의 평가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좀 더 미려해진 디아 3라는 느낌이 아직 강한 상태라 다른 분들의 평가는 이번에도 졸린다는 평가가 적지는 않을 듯하네요.ㅎ

 


문제는 앞으로인데요. 오픈 베타는 사실상 경험해보고 맘에 들면 디아블로 IV를 구입하라는 걸 텐데 가격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윈도우용의 경우 디아블로 IV: 일반판이 84,500원, 디아블로 IV: 디지털 딜럭스 에디션이 122,900원, 거기에 디아블로 IV: 얼티밋 에디션은 무려 136,400원이나 하거든요.-_-^ 현재 오픈 베타에서 드러난 소소한 문제들은 개선되어 정식으로 출시되겠지만, 이 가격의 벽을 넘느냐가 개인적으로는 성역에 진짜 발을 들일 지를 결정하게 될 듯하네요.ㅎ


 

디아블로® IV

디아블로 서사시의 새로운 장이 공개되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다시 어둠으로 돌아오십시오.

diablo4.blizz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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