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실체가 없다며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탈중앙화라는 지향점보다 일확천금의 꿈을 꿀 수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받았던 암호화폐 혹은 가상자산. 경제 상황에 따라서 가치가 널을 뛰면서 누군가에겐 웃음을 더 많은 이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긴 한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겠다는 이들이 있겠죠.
애플에서 아이팟을 디자인한 토니 퍼델(Tony Fadell),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제조사 레저(Ledger)가 만든 하드웨어 지갑 레저 스택스(Ledger Stax)도 어쩌면 그들을 위한 제품일지 모르겠습니다. 개인 키와 웹3(Web3)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이 기기는 신용카드 크기로 비교적 작은데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가 있어 내용물 확인은 물론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기기는 터치로 제어하게 되어 있고 다양한 보안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수명도 길어서 최대 몇 달까지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고요. 디자인 스튜디오 레이어(Layer)가 디자인했다고 하던데 가상자산은 가지고 있는 게 없어서 딱히 필요는 없는데, 눈길이 가기에 소개해 봤습니다. 국내 가격은 38만 원 정도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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