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동시에 운동을 한다고 하면 과연 일이나 운동 어느 한쪽이라도 효율적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하지만, 생산성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제품들은 꾸준히 등장해 왔습니다. CES 2023에서 대만의 에이서(acer)가 선보인 책상도 그렇게 욕심이 많았던 제품인데요. 과연 이 제품을 품을 기업이나 개인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네요.
실내 자전거와 소형 책상이 합쳐진 듯한 모습을 한 이 제품의 이름은 e키넥트 BD 3(eKinekt BD 3)입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운동량을 페달을 밟는 것으로 보충하면서 동시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게 이 책상(?)의 특징인데요. 비슷한 지향점을 가진 제품들과 달리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페달을 밟으면 발전이 되게 만들어서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로 스마트폰이나 보조 배터리 등을 충전할 수 있게 만들어 뒀습니다. 75RPM으로 1시간 동안 페달을 밟으면 60W의 전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에이서의 설명인데 일과 운동, 거기에 발전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가격이 999달러(124만 원 정도)로 만만치 않아서 대중적인 아이템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꽤 재밌는 제품이라는 건 분명해 보이네요. 개인, 기업 어느 쪽에서 더 관심을 보일지 함께 지켜보시죠.
Acer Unveils the eKinekt Bike Desk to Empower Active and Sustainable Lifestyles
Editor’s Summary
news.ac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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