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를 필두로 찾아온 기후 위기를 인류가 헤쳐나갈 수 있을지는 우리가 삶의 방식을 바꿔가며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게 되는지에 달릴 듯한데요. 어쩌면 우리가 마주할지 모르는 우울한 미래의 전망 중 하나가 기후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세계 각지가 물에 잠지는 워터월드식 미래죠. 그런 미래가 예상되기 때문인지 수상 도시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심지어 부산에도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독특한 콘셉트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떠다니는 수상 도시랄 수 있는 판게오스(PANGEOS)라는 요트(?)인데요. 로마의 관광 명소인 콜로세움의 2배나 되는 크기를 자랑하는 수상 도시는 피에르파올로 라자리니(Pierpaolo Lazzarini)가 제안한 콘셉트로 무려 6만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내부에 호텔, 쇼핑 센서, 공원, 헬기 포트, 항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고 있습니다.
커다란 바다거북이 모양을 한 판게오스가 실체화된다면 지금까지 건조된 것 중 가장 큰 선박이 될 거라고 하는데 길이가 550m, 폭이 610m나 된다니 엄청난 규모가 잘 가늠되지 않을 정도인데 각각 16,800마력을 내는 9개의 HTS 모터로 이용해 5노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핵추진 대신 태양광, 파력 등 다양한 형태로 에너지를 얻는다고 하는데 그런 아이디어가 실체화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문제는 이 배를 실체화하려면 8년의 시간과 80억 달러(10.5조 원 정도) 이상의 돈이 필요할 거라고 하는데 지구의 대륙이 하나로 뭉쳐있던 시절인 판게아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진 이 거대한 배가 현실화될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요? 실체화된다면 타보진 못해도 실제로 보고 싶기는 한데 저 정도를 투자해서 이 테라 요트를 만들고자 하는 주체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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