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엔리얼 에어, 몰입감 높은 스포츠 관람을 위한 AR 글래스

작렬하는 태양이 떠오르는 중동에서 열리기 때문일까요? 올해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 사이에 열릴 국제 축구 경기들로 다들 설레고 있는데요. 가을을 넘어 겨울의 문턱부터 본격적인 경기들이 열린다는 얘기고 생생한 경기를 지켜볼 수 있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보통 이런 스포츠 빅 이벤트가 있으면 TV 같은 영상 기기의 매출이 오르곤 합니다. 현장에는 가지 못하더라도 더 큰 화면, 더 좋은 화질로 생생한 순간을 함께하며 응원하고 싶다는 이들이 기꺼이 주머니를 열기 때문인데요.

 

선글라스만큼 미니멀하지만, AR 스크린으로 몰입감을 높이다

 

올해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월드컵 같은 스포츠 경기를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Nreal Air(엔리얼 에어)가 등장했기 때문이죠.^^ Nreal Air(엔리얼 에어)가 뭘까 하시는 분들에게 먼저 써보고 이 제품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그전에 제조사인 엔리얼(Nreal)을 소개해 보자면 그들은 눈앞에 가상의 사물을 투영하는 증강현실(AR, Argument Reality)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AR 글래스를 팔기도 했고, 2020년에 LG U+와 함께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라는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엔 독자적으로 Nreal Air(엔리얼 에어)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거고요.

 

 

본격적인 제품 소개에 앞서 구매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Nreal Air(엔리얼 에어)는 쿠팡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구매 링크도 남겨둘게요.

 

- 홈페이지: https://nreal.kr
- 쿠팡: https://bit.ly/3EmDsVd

 

블랙에 퍼플 컬러로 포인트를 준 포장부터 범상치가 않았는데요. 열어보니 동그란 안경집 같은 느낌의 파우치형 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케이스를 열면(!!) 일반적인 AR 글래스와 다르게 흡사 잘빠진 선글라스 같은 Nreal Air(엔리얼 에어)가 온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엔리얼 본체 외에도 코 받침, 라이트 실드와 저시력자를 위한 교정 렌즈 프레임, Type-C HDMI 케이블과 안경닦이, 설명서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안경 착용 여부 등 개인의 상황에 따라 엔리얼 에어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액세서리들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이리저리 둘러보니 소문으로 들었던 것 이상으로 얇고 가벼워 보이는~ 그냥 쓰고 밖에 나가도 될 듯한 디자인이더군요. iF 디자인 2022에서 수상했다더니 드디어 이렇게 얇고 작은 그래서 데일리 착용이 가능할 듯한 AR 글래스의 등장을 목도하네요. 무게는 비교적 가벼운 약 79g. 컴팩트한 크기만큼 가벼운 느낌인데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함께 2개의 풀 HD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눈앞에 201인치 대화면 풀 HD 가상 화면을 펼쳐준다고 하네요. 초선형 스피커와 듀얼 마이크 등으로 시각적인 것뿐 아니라 청각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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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eal Air(엔리얼 에어)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네뷸라(Nebula) 앱을 설치하셔야 하는데요. 네뷸라 앱을 통하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엔리얼 에어로 미러링 하는 에어 캐스팅과 AR 앱과 웹페이지 등을 서핑할 수 있는 AR 스페이스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Nreal Air(엔리얼 에어)에는 따로 배터리가 없고 스마트폰과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 처음엔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AR 스페이스에서는 스마트폰을 마우스나 리모컨처럼(AR 스페이스 이용 시 스마트폰을 기울여서) 활용하게 되어 있어서 둘의 연결은 필수적이고, 쓰다보면 어느새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Nreal Air(엔리얼 에어)를 케이블로 연결하기만 하면 페어링 등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쉽게 AR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의외로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곧 Nreal Adapter(엔리얼 어댑터)가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어댑터로 연결하면 아이폰 유저들도 사용할 수 있으니 전에 남겨드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시 정보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맥북 유저들은 그냥 연결하면 사용 가능하고요.

 

이렇게 연결도 간단하고 화면을 그대로 옮겨주는 미러링을 지원하고 있어서,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콘텐츠나 자주 보던 콘텐츠를 어렵잖게 엔리얼 에어로 즐길 수 있는데요. 일반 VR 글래스보다 2배 정도 높은 49PPD(Pixel per Degree)의 해상도에 블루라이트 차단, 플리커 프리, 아이 컴포트 인증 등을 TÜV 라인란드로부터 받아서 눈에 덜 부담스럽게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실제로도 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AR로 눈앞에 화면이 떠오르는 구조이다 보니 바깥 사물이 너무 비춰 몰입감이 떨어지는 듯하다면 라이트 실드로 외부 빛을 차단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요.

 

마치 선글라스 같은 디자인을 채용한 만큼 이런 제품에 관심이 적은 초심자라도 AR 글래스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본기를 충실히 갖춘 느낌이었는데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만족해야 했던 콘텐츠를 눈앞에서 대화면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보니 유튜브나 트위치 등 동영상을 많이 보시거나 스포츠 중계 등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끝을 향해 마무리되어 가지만, 프로야구부터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 경기들을 Nreal Air(엔리얼 에어)로 보셔도 좋을 듯했고요. 그게 아니라면 아니면 스마트폰 게임을 큰 AR 화면으로 즐기거나 영화 같은 걸 침대에서 보셔도 좋을 거고요. 이리저리 써보면서 느낀 거지만, 저도 꽤 좋았거든요.ㅎㅎ 눈앞에서 펼쳐지는 몰입감을 경험해 보고 싶으시다면 엔리얼 에어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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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얼 에어 AR 스마트 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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