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일본 침몰 2020, 침몰하는 일본에서 희망을 찾아 방황하는 가족들...

본문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반응형

지진과 화산 폭발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서겠지만, 일본인들 기저에 자리 잡고 있는 침몰에 대한 공포는 꽤 큰 모양입니다. 일본 자체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는 일본 침몰이란 끔찍한 상상을 꾸준히 하고 있는 걸 보면요. 그들이 가장 피하고 싶을 일본 침몰은 책으로 영화와 드라마로 또 애니메이션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2006년작 영화 일본 침몰 이후 오랜만에 일본 침몰을 주제로 한 작품을 봤네요. 넷플릭스로 서비스됐던 일본 침몰 2020이라는 애니메이션이요.

 

바닷속으로 침몰하는 일본,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아 탈출하는 가족들

 

 


빈번한 자연 재해 속에서 언젠가 나라 전체가 바닷속으로 빠져들어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상상을 갖고 있을 그들. 애니메이션도 평범한 일상 속에 갑자기 찾아온 대지진으로 일본이 침몰한다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작품의 제목부터 일본 침몰이니 우리나라보다도 더 넓은 일본이 한순간에 침강해 바닷속으로 사라진다는 얘기는 스포가 아니겠죠.^^

 


작화가 제법 거칠고 투박하게까지 느껴지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본 침몰의 사건은 영화와는 다른 느낌의 접근이었는데요. 영화가 일본 침몰을 예측하고 그에 맞설 방법을 놓고 반목하는 정부와 과학자의 이야기를 큰 축으로 놓고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정부의 존재는 미약하고 대신 거대한 재앙에 내몰린 사람들의 불안한 일상을 그들과 함께 따라다니며 풀어내는데 주력합니다. 2시간 여가 아닌 10편의 에피소드로 이야기의 호흡도 길게 느껴지고요.

 

 

반응형


덕분에 순식간에 찾아온 대지진과 해일로 도시가 파괴된 후 희망을 품고 안전한 곳을 찾아 헤매다 하나하나 스러져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아픔을 제법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종종 잔혹하게 느껴질 정도의 표현으로요.-_-;; 서로를 의지하며 위기를 극복했던 주인공 가족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차차 해체되어가고 그 때문에 반목이 일어나기도 하죠. 작은 희망이 피어오를 때마다 짓밟는 의례 이런 작품에선 꼭 등장하고 실제로 사회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는 악인들의 존재까지 녹록지 않은 방황이 계속되죠.

 


애니메이션이라서 간혹 다소 황당한 설정도 나오지만, 대체로 거대한 재난과 희망이 사라져가는 상황에 놓인 인간 군상의 모습이 꽤 현실적으로 다가오는데요. 혼혈이나 외국인이라고 차별하고 사이비 종교에 의지하거나 휘둘리기도(?) 하는 모습 등을 통해 일본의 현재를 고발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포기하지 말고 함께 일본의 희망을 찾아가자는 이야기를 작품 전체에 뿌려두고 있더군요. 역시 이런 재난 영화는 재난 상황 자체가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최악의 상황에서 피어나는 가족 간의 사랑과 희생, 인간애와 새로운 희망을 얘기한다는 점은 익숙하네요. 만화적인 상상력이 지나치건 옥의 티지만, 애니메이션이니...

 


거기에 이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크게 재난 대비 요령을 알게 된다거나 위기 상황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헐리우드 재난 영화가 늘 던지던 메시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메시지들이라서 식상함을 느낄 수도 있을 거고요 ...거기다 작품 말미에 거의 침몰해 버린 일본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나라 전남, 경남, 경북 등도 함께 수몰시켜 버린 건 좀 너무하다 싶네요. 영화에선 일본만 침몰했는데~ㅎ 결과적으로는 넷플릭스에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희망 없는 세상에 울려퍼지는 음악도 제법 제 취향이었고요.


 

일본 침몰 2020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평온했던 삶을 파괴한 지진. 그 재난을 딛고, 한 가족이 나아간다. 도쿄를 떠나 생존의 희망이 기다리는 곳으로. 하지만 폐허로 변한 일본 곳곳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www.netflix.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