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그린 월, 아프리카의 8,000km를 가로지를 푸른 식물 장벽
인간의 욕망과 함께 피폐해져 가는 지구 환경. 그로 인한 문제는 기후 위기는 물론 코로나19 같은 낯선 바이러스의 출현까지 인류의 존망을 걱정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개발이란 이유로 잘려나가고 뽑히거나 불타서 사라지고 있는 아마존 정글 풍경은 최근에도 종종 우울한 뉴스거리가 되곤 하죠.
그런 와중에 멀리 아프리카에선 이렇게 뒤틀린 기후와 맞서기 위해 야심찬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인간이 조성할 지구에서 가장 큰 역사의 흔적이 될 프로젝트는 무려 8,000km 길이의 초록 벽을 식물을 키워 만들겠다는 그레이트 그린 월(GREAT GREEN WALL)이 조성되고 있는 건데요. 6,400km 정도인 만리장성을 뛰어넘는 대역사는 서쪽의 세네갈부터 동쪽의 지부티까지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질러 땅을 복원하고 나무를 심어 푸른 숲을 조성하면서 그걸 통해 기후변화와 맞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세네갈, 모리타니,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나이지리아, 차드, 수단,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지부티 등 11개국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아프리카를 푸르게 만들고 2억 5천만 톤의 탄소를 포집하고 1,000만 개의 녹색 일자리까지 만들겠다는 건데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 프로젝트지만, 이미 목표의 18% 정도를 달성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의지를 각국이 가지고 있다니. 푸른 아프리카를 넘어 지구가 더 푸르러지는데 자극제가 되어주면 좋겠네요. 지구를 더 이상 방치했다간 인류의 존망을 걱정해야 할 테니까요.
Growing a world wonder - Great Green Wall
A new 8000km world wonder changing millions of lives across Africa.
www.greatgreenwall.org
댓글 영역
지구를 지키는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이고 뭐고 전부 밀어 건물 올리고,
저런점은 본 받아야 될텐데 말이죠~
문득 제가 없는 더 먼 미래에는 아프리카가 더는 황폐한 사막이 아니게 되고,
남미는 좀 더 황폐한 모습이 된 풍경이 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