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 앤 올룹슨 베오사운드 이머지, 책에서 영감 얻은 슬림 와이파이 스피커

살짝 펼쳐진 책에서 영감을 얻어서 일까요? 뱅 앤 올룹슨(B&O, Bang & Olufsen)이 선보인 스피커 베오사운드 이머지(Beosound Emerge)는 슬림한 외형에 스피커치곤 제법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B&O와 영국의 디자인 회사 레이어(Layer)가 협업해 만들었다는 이 스피커는 스마트 스피커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이머지 블루투스 스피커

 

뱅 앤 올룹슨 x 레이어, 와이파이 연결 가정용 스피커

 

뱅 앤 올룹슨의 제품답게 오크와 패브릭, 알루미늄 등 나름 고급 소재를 사용했고 좁은 공간에도 불구하고 모듈형 설계에 37mm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14mm 트위터, 100mm 사이드 파이어 우퍼 등을 배치해 특유의 사운드를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스피커는 적당한 울림을 위한 공간 자체가 필요한 기기라서 이렇게 작으면 소리 자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게 살짝 걱정이지만... 애초에 이 작은 스피커는 일반적인 스피커보다는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에 가까워 보입니다. 애초에 마이크를 달고 있기도 하고 와이파이로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고 애플 에어플레이 2, 구글 크롬캐스트 등을 지원하는 등 변화한 스마트 환경에 몸을 맞춘 느낌이 들거든요.

 

 

가격은 블랙 버전이 699달러(78만 원 정도), 골드 버전이 899달러(10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스마트 스피커라는 포지션을 생각하면 꽤 비싼 느낌이지만, 뱅 앤 올룹슨이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격을 생각하면 슬림한 디자인으로 집안 어디에서든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낼 뱅 앤 올룹슨표 스마트 스피커라고 하면 누군가는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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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sound Emerge - Book-size, compact Wi-Fi speaker | B&O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이머지 블루투스 스피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