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밀러 X 로지텍 G 엠바디 게이밍 체어... 허먼 밀러의 첫 게이밍 의자, 프로게이머들의 잇템이 될까?

잘 나가는 IT 회사 개발자들의 최애템이라고 불리는 의자가 있습니다. 높은 가격 때문에 알음알음 다른 회사 개발자들의 입에도 오르내린다는 그 의자. 바로 미국의 허먼 밀러(Herman Miller)의 의자들인데요. 허먼 밀러가 스위스의 로지텍(Logitech)과 손을 잡고 게이밍 의자를 선보인다고 해서 어떤 모습일지 꽤 궁금했는데... 막상 나온 제품을 보니 생각보다 차분하군요.

 

로지텍 G와의 흥미로운 만남, 허먼 밀러가 최초의 게이밍 체어를 내놓다...

 

허먼 밀러와 로지텍 G의 첫 번째 콜라보의 결과는 엠바디 게이밍 체어(Embody Gaming Chair)입니다. 이미 허먼 밀러가 판매하던 엠바디 라인에 게이머나 스트리머 등을 고려한 인체공학 디자인을 더했다고 하는데요. 허먼 밀러 최초의 게이밍 체어라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일 줄 알았는데 로지텍 G의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더했다는 것 말고는 일단 기존의 엠바디와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살짝 아쉽더라고요.

 

 

물론 무조건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이 녀석의 장점이 게이머에게 받아들여진다면 문제는 없을 텐데. 일단 제조사인 허먼 밀러는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발생해 불편을 주는 열을 감소시키는 쿨링 폼과 함께 사용자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압력을 줄이는 지지대 등으로 오랜 시간 모니터 앞에서 게임을 즐길 때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풀어냈다고 하더군요.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겐 꽤 반가운 변신이지만, 문제는 허먼 밀러 의자가 대개 그렇듯 가격이 꽤 나간다는 건데요.

 

 

엠바디 게이밍 체어의 국내 판매 가격은 2,184,000원이더라고요. 함께 발표된 허먼 밀러 게이밍 라인의 형제 모델인 라티오 게이밍 데스크(Ratio Gaming Desk)는 2,222,000원이고 올린 모니터 암(Ollin Monitor Arm)도 401,000원이니 의자가 유난히 비싸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역시 아무나 덥썩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의자가 될 것 같네요. 일단 프로게이머들의 잇템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또 지켜봐야겠죠?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이밍 의자들이 많이 포진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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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 Miller의 게이밍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