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헤드폰 2... 2세대 모델로 가격, 성능, 노이즈 캔슬링까지 전작의 아쉬움을 개선했을까...

다른 사람보다 한발 먼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하는 얼리어답터에게도 기피하는 게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더 호기롭게 도전할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게 1세대 제품들인데요. 제품을 출시한 쪽에서도 처음 만든 제품이다 보니 기대와 다른 단점들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죠. 하물며 처음 그 분야에 도전해서 내놓은 제품이라면...

 

전작의 약점을 개선한 2세대로 돌아오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헤드폰 2...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헤드폰... 서피스 이벤트 2018에서 눈에 띈 건 의외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종종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잘 만든다는 농 섞인 평가를 듣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이런 불문율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는지 그들의 첫 무선 헤드폰은 그리 평이 좋지 않았는데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고 음성으로 MS 오피스를 다룰 수 있다고 해서 흥미를 끌었던 서피스 헤드폰의 후속작이 등장했습니다. 서피스 헤드폰 2(Surface Headphones 2)이란 솔직한 이름으로 등장한 2세대 모델은 과연 전작에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요?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귀를 덮는 오버이어 타입으로 디자인된 서피스 헤드폰 2는 전작과 꼭 닮은 디자인이지만, 블루투스 5.0을 채택하고 전작의 약점이었던 코덱 지원도 개선해 이번엔 aptX 코덱도 지원하더군요. 노이즈 캔슬링을 최대 1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등 기존의 틀은 유지하지만, 목소리 음역을 더 집중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하더군요. 오피스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등의 특징도 전작을 계승하고 있고요.

 

 

헤드폰답게 완전히 충전하면 20시간 정도 쓸 수 있는데 가격이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나 저렴해진 249.99달러(31만 원 정도)라는 걸 보면 전반적인 경쟁력 재고를 위해 기능은 개선하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을 취한 것 같은데... 이번엔 제대로된 상품성으로 자존심을 지키고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정식으로 유통되면 좋겠지만,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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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New Surface Headphones 2 – The Smarter Way to Listen – Microsoft Su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