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다마고치 x 신세기 에반게리온, 사도를 키우는 다마고치 등장

우리나라에선 이제 아주 소수의 마니아만 남은 것 같지만, 게임기처럼 휴대하고 다니며 키우는 디지털 애완동물이란 개념의 다마고치(Tamagotchi)는 한때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다마고치 바람이 국내를 휩쓸고 지나간지는 한참이 지난 터라 아직 다마고치가 출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도 적잖을 것 같은데... 다마고치는 아직 나오고 있습니다.

 

반다이 다마고치와 만난 신세기 에반게리온, 레트로 조합으로 돌아오다

심지어 얼마 전엔 에반게리온과 콜라보레이션한 신세기 에반게리온 다마고치까지 등장했는데요. 실제 판매는 6월부터 이뤄질 거라는 요 조합은 90년대 인기였던 다마고치와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만난 레트로 감성 조합이더군요. 복고 감성을 위한 건지 최근에 나온 것 중엔 컬러 모델도 있던데 얘는 흑백. 다른 다마고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 자그마한 에반게리온 다마고치로는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던 사도를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거대한 사도부터 인간형이었던 카오루까지 에반게리온 마니아에겐 제법 익숙할 사도의 도트 SD화가 귀엽네요.

 

애니메이션의 에반게리온 구성과 마찬가지로 초호기, 영호기, 이호기의 색을 입고 있어 더 흥미롭게 보이는데요. 가격은 2,530엔(29,000원 정도)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위안부 망언을 비롯해 혐한으로 알려진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존재로 에반게리온이라는 프랜차이즈 자체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이들이 늘어서 한국에서 제대로 이 녀석이 힘을 쓰긴 어려울 것 같네요. 아니 애초에 다마고치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적으니 아무 관심 없이 잊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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