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에서 이름을 바꿔 돌아온 크래프톤의 MMORPG 엘리온, 서포터즈 사전 체험에서 경험한 게임의 첫인상은...
지난 2017년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에어(A:IR)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던 크래프톤의 스팀펑크 분위기의 MMORPG가 엘리온(ELYON)으로 바꾸고 돌아왔습니다. 부제였던 ASCENT: INFINITE REALM에서 따온 에어 대신 게임 세계관 안에서 등장하는 포털이 이름인 엘리온으로 돌아왔다는 이 게임을 지난 주말에 잠깐 해봤습니다.
서포터즈 사전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토요일에 반짝 엘리온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을 때 이 새로운 게임 안에 발을 디딘 건데요. 비공정이 하늘을 날고 기어를 활용하면서도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풍 세계관을 기반으로 논타깃팅 기반의 전투와 유물 등을 이용해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스킬 체계, PVP 요소 등 차별화를 고민한 포인트들이 엿보이더군요.
게임은 꽤 친절한 편입니다. 게임을 익히는 초반뿐 아니라 계속 목표를 제시하고 그에 따라갈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들어 뒀더라고요. 그래서 자유도 높은 오픈 월드를 막연히 여행한다라는 느낌보다는 가이드에 따라 움직이고 사냥하고 퀘스트를 수행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각각의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도 명확히 안내하고 사냥해야 하는 몬스터나 목적지도 명확하게 알려주는 편이라 길을 잃고 해멜 일은 없을 것 같고요.
레벨 30까지 엘리멘탈리스트를 키워봤는데요. 엘리멘탈리스트는 이름 그대로 원소계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얼음, 불, 전기 등을 날려 적과 맞서는 마법사 캐릭터로 대부분의 MMORPG와 유사한 액션을 보여주더군요. 앞서 말씀드린 가이드대로 쭈욱 따라가면서 키워봤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더라고요. 종종 레벨 업을 위해 몰이사냥을 해야 했지만, 초반이라 그런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아직 결투장 같은 PVP나 생활 콘텐츠 등 경험해보지 않은 콘텐츠가 더 많기는 하지만, 이 게임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게임의 템포가 제 기준으로 보면 느리더라고요. 전투 속도 자체가 반박자 이상 느린 느낌. 스팀 펑크까지는 괜찮았지만, 캐릭터 디자인도 제 취향과는 살짝 거리가 있었고요. 뭐 그런 부분은 게임 자체가 재밌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지만, 게임의 스피드가 걸리더라고요. 최종 단계에서 그런 부분이 해결되면 다시 해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첫 느낌은 썩 좋지만은 않네요. 아쉽...
엘리온 | Daum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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