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0년형 올레드 AI ThinQ 출시... 갤러리 디자인에 3세대 인공지능 프로세서와 함께 돌아오다...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게 조용조용한 것 같은 요즘이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이어지다 보니 신제품 발표도 어딘지 조용조용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일단 대형 미디어 행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니까요. 이번에 소개할 건 그렇게 3월 11일에 조용히(?) 국내에 출시된 LG전자 TV의 간판, LG 올레드 AI ThniQ입니다. CES 2020에서 TV 부문 최고상을 받았던 그 제품으로 55인치, 65인치를 먼저 출시되고 다음 달엔 77인치 모델까지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상대적으로 고가라서 대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인 것 같았는데 이쪽 역시 거거 익선 쪽으로 흐르는 느낌이네요.

 

진화된 인공지능과 갤러리 디자인으로 돌아온 2020년형 올레드 AI ThinQ...

 

 

새로운 모델은 올레드 TV 특유의 얇은 두께와 좁은 베젤을 조합하고 완성한 갤러리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요. 단순히 얇은 게 끝이 아니라 갤러리 벽에 걸린 회화 작품처럼 별도의 외부 장치 없이 화면 하나로 모든 게 끝났다는 게 시선을 사로 잡는데요. 이전 모델의 경우 종이장처럼 얇은 화면과는 별개로 스피커를 비롯해 TV 구동부 등이 존재했는데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올해 모델은 화면과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용 부품 등을 모두 화면 쪽에 적용해 얇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완성했더군요. 갤러리 디자인은 8K로 출시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TV에까지 적용된다고 하던데 엄두가 안 날 가격일 게 안 봐도 비디오네요. 한발 더 나아가 두께가 고작 4mm에 불과한 월페이퍼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까지 출시한다니 얇음의 끝을 선택해 집안 공간을 활용하고 싶은 분들에겐 독보적인 선택지가 될 걸로 보입니다.

 

디자인만 달라진 건 물론 아닙니다.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소재의 어느새 3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α9 Gen 3)를 통해 업스케일링은 기본이고 영상을 분석해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맞는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화질 프로와 함께 2 채널을 가상 5.1 채널 입체음향으로 개선하고 영상과 마찬가지로 뉴스, 영화, 음악 등 장르를 분석해 맞춤형 음질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사운드 프로 등 AI를 이용한 화질, 음질 개선에 공을 들였더라고요. 집안의 다양한 가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홈보드 역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강화된 모습인데 미리 정해진 작업들을 트리거가 되는 메시지로 자동으로 활성화하는 LG 루틴 등이 적용됐고 상위 모델에는 리모컨 없이 TV가 직접 음성 인식하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하던데 LG 가전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이어주는 허브로 활약하면 좋겠네요. 또 구글 어시스턴트, 네이버 클로바에 이어 카카오 i와의 연동도 시작됐다니 확장성 측면에서도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걸로 보입니다.

 

그런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55CX, 65CX 모델의 가격은 280만 원, 500만 원이고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55GX, 65GX, 77GX는 310만 원, 560만 원, 1,250만 원이더군요. 화질을 필두로 전반적인 스펙은 2020년형 모델들 역시 최상위권이지만, 역시 꽤 비싼 느낌이죠. 올레드 패널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곤 해도 아직 완성된 올레드 TV의 가격은 제법 부담스러운데 2020년에 이 새 TV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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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 글로벌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