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Q51 리뷰] 트리플 카메라로 찍고 대화면으로 즐기고~ 평소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맞으신다면...?!

어느새 스마트폰은 마치 공기처럼 우리 일상에 베어 들었지만, 넘쳐나는 스마트폰 속에서 내게 맞는 스마트폰을 찾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그런 서비스들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달라지면서 스마트폰과 마주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해지고 있으니까요. 물론 비싼 돈을 들여 고가폰을 사면 대부분의 니즈를 맞출 수 있겠지만, 늘 가격과 성능 사이의 고민은 있기 마련.

 

실속형 스마트폰을 표방한 LG Q51이 사용자에게 제안하는 차별점들...

그런 지점을 공략해 들어가는 게 소위 실속형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보급형 스마트폰들인데요. 묵직한 게임을 즐긴다면 추천하기 어렵지만, 카톡을 주고받거나 웹서핑으로 뉴스를 읽고, 유튜브 등으로 동영상을 보는 게 일상이라면~ LG Q51(LM-Q510N) 같은 녀석은 어떨까요? 푸르른 시원함을 품고 있는 프로즌 화이트 컬러 Q51을 2주 정도 써보고 있는데요.

 

 

실속형을 표방한 모델답게 미디어텍 헬리오 P22 MT6762 프로세서와 3GB 램, 마이크로 SD 사용이 필수일 것 같은 32GB 저장 공간 등 절대적인 퍼포먼스가 뛰어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에선 만나기 쉽지 않은 트리플 카메라 조합으로 사진 찍는 재미는 있더라고요. Q51은 전면에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물방울 노치 안에 품고 있고, 후면에 1,3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마지막으로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품고 있는데요.

 

 

심도 카메라인 만큼 후면 카메라로 촬영 시에는 일반과 망원을 오갈 뿐이지만, 심도 카메라 덕분에 제법 그럴듯한 아웃포커스 촬영이 가능합니다. 아웃포커싱을 위해 피사체와의 거리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살짝 있긴 하지만요. 전반적으로 카메라 스펙이 높은 건 아니지만, 일반 화각과 초광각을 오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매력적이라서 보급형 스마트폰 사용하셔서 초광각을 경험해보지 못하셨던 분들에게 슬쩍 추천해 봄직한 Q51의 매력 포인트죠. 어쩔 수 없이 화질 차이는 나지만.

 

 

일반

초광각

일반

아웃포커스

Q51의 또 다른 포인트인 6.5인치 대화면도 제법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720 x 1560이라는 HD+ 수준의 해상도는 아쉬웠죠. 눈이 조금 좋은 편이라면 더 크게 아쉬움을 느끼실지도. 하지만 큼지막한 화면은 낮은 해상도에도 불구하고 요긴한 편입니다. 웹서핑을 할 때도 동영상을 볼 때도 대화면의 매력을 뿜뿜하니까요. 그리고 전체적인 크기에 비해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무게도 괜찮았는데요. 실제로는 204g으로 가볍지 않지만, 균형을 잘 잡은 건지 손으로 느껴지는 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화면과 함께 다가온 4,000mAh 용량의 나름 대용량 배터리 조합도 좋았고요.

 

 

해상도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대화면은 대화면. 요즘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짬짬이 이용하시는 분들 많던데 Q51은 실속형 스마트폰치곤 특별하게 스테레오 스피커와 DTS:X 3D 입체음향 조합을 선보이는 모델이라 보는 재미와 함께 듣는 재미도 있으실 거예요. 정리하면 요 녀석은 319,000원의 출고가로 만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치곤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 조합, 거기에 트리플 카메라와 DTS:X 3D 입체음향 조합으로 무언가를 찍고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은 녀석. 거기에 방수는 안 되지만, 밀스펙이나 LG페이 같은 편의 기능으로 무장한 LG Q51. 적당한 가격과 딱 필요한 기능만 있는 스마트폰을 찾고 계셨다면 염두에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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