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후트 게이밍 침대, 이불 밖은 위험해 외치는 게이머(게임 폐인)용?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자발적 사회적 격리를 이야기하는 요즘.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원래는 게임에 흠뻑 빠진 집돌이를 위한 아이템일 테니), 자발적 격리에 제법 도움이 될 것 같은 시의적절 해(?) 보이는 아이템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 시국에 이불 안에서 즐기는 게임을 꿈꾸다

주인공은 게임 폐인 비율이 꽤 높을 옆나라 일본의 바우후트(Bauhutte)라는 게이밍 가구 전문 업체가 판매 중인 게이밍 침대(ゲーミングベッド)인데요. 평소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을 게이머를 맘먹고 노리는 것 같은 이 게이밍 침대는 침대 끝쪽에 듀얼 모니터를 설치하고 커다란 빈백에 의지해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또 침대 근처에 게이밍 관련 기기부터 간단한 간식거리까지 비치한 미니 테이블과 롱테이블을 둬 화장실 갈 때를 빼곤 침대생활권이 가능하게 만들어 뒀더군요.

 

31,500엔(35만 원 정도)인 침대 자체는 그리 비싸지 않지만, 헤드폰 걸이, 롱사이드 테이블 등 그들이 제안하는 범례대로 구성하려면 126,300엔(139만 원 정도)이 필요하더군요. 거기에 이 침대 생활의 핵심인 게임 활동을 위해 모니터나 스피커, PC나 콘솔 같은 것들은 모두 갖추려면 비용은 훌쩍 높아질 테고요. 애초에 이런 시스템을 구현하고 싶을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또 모르죠. 이 시국에 집안에서 탈출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이런 시스템을 구성해보고 싶다는 분이 계실지도...^^

 

...그보다 제대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불안이 커지는 일본에선 은근히 수요가 있을지도.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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