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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 아이언맨의 빈자리가 불안정한 슈퍼히어로에게 끼치는 영향, 그리고 페이크...

N* Culture/Movie

by 라디오키즈 2019. 7.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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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절반의 친구들과 5년의 나이 차이가 생겨버린 피터 파커. 어벤져스 : 엔드 게임 이후 지구는 평화를 찾았지만, 아이언맨의 빈자리는 크게만 느껴집니다. 아니 피터의 주변 모든 곳에서 아이언맨을 떠올리게 하죠. 그래도 즐겁게 떠나는 유럽 여행. MJ와 근사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우리들의 좋은 이웃 스파이더맨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 리 없죠.^^

 

슈퍼히어로란 중책에 고민이 많아지는 발랄한 스파이더맨의 성장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은 멀티버스의 또 다른 지구에서 왔다는(?) 땅, 공기, 물, 불 등 원소의 힘으로 공격해오는 엘리멘탈과 맞서기 위해 왔다는 미스테리오와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중심에 놓습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다면 그보다는 아이언맨의 부재를 온몸으로 느끼며 고민에 빠지는 아직은 미성숙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가운데 있죠. 물론 앞서 말씀드린 MJ와 피터의 아슬아슬한 연애기와 유럽 여행기도 한축이고요...

 

-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가 나올 수 있으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보지 않으셨다면 주의하세요. -

 

 


네. 그렇게 이 영화는 스파이더맨의 솔로 무비라기 보다는 아이언맨 사후 마블 팬들이 가지고 있을 상실감과 상처를 어루만지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3를 마블식으로 마무리하는데 더 힘을 싣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인 건 분명하지만, 스파이더맨을 괴롭히는 악당의 정체까지 아이언맨과 저마다의 인연을 가진 이들의 연합이라는 사실을 보면 스파이더맨 하나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그가 MCU와 아니 아이언맨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더듬으며 스파이더맨을 MCU 안에 더 깊이 안착시키려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굳이 말하자면 아이언맨이 쌓은 과거의 업보(?)가 아이언맨의 후예, 스파이더맨과 대리전을 펼치는 듯한 느낌일 정도로...^^

 

 


물론 그런 메시지를 화면으로 펼치면서 보여주는 영화적인 재미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 소니의 자산이지만, 이미 영리하게 스파이더맨을 운영하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는 스파이더맨에게 고향인 뉴욕을 떠나 베니스, 프라하, 런던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장소를 제공하면서도 낯선듯 익숙하게 스파이더맨 특유의 액션을 유도해 선보이고, 틈틈이 유머러스함도 놓치지 않으며 뉴욕이 아니라도 충분히 액션을 펼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으로 MCU 페이즈 3의 종료로 흔들릴지 모를 관객의 마음을 붙듭니다.

 

 


빛이 있다면 그림자가 있는 법. 원작인 스파이더맨 코믹스에서 속임수에 능했던 미스테리오라는 빌런의 특징을 홀로그램과 드론 기술 같은 현대적인 기술로 재해석한 것도 좋았는데요. 아이언맨에게 악연을 가진 인물들을 규합한 그는 초인적인 힘은 없지만, 미디어와 동영상을 통해 쉽게 사람들을 속이고 이익을 찾으려는 현대적인 위험을 대표하며 가짜 뉴스와 딥 페이크 기술이 가진 위험성을 알리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입맛대로 편집해 대중을 속이고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는 이들이 만드는 가짜 뉴스 제작자와 그걸 확산시키는 이들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우리만 겪는 일이 아니다 보니 미스테리오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를 던진 거겠죠?

 

 


아무튼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이번에도 고난 끝에 위기를 넘겼고 타노스의 핑거스냅 덕분에(?) 친구들보다 5살 어린 탓인지 아직 발랄하기만 합니다. 궁핍한 삶을 옵션을 장착했던 궁상맞았던 초기 스파이더맨과 다른 비디오 세대의 영웅 스파이더맨의 온전한 캐릭터를 완성한 느낌이었죠. 여전히 어정쩡한 라이선스 문제로 이 재기 발랄한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MCU 페이즈 4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놓기 시작할(아니면 또 쿠키만 던질지도 모를~) 마블의 다음 이야기는 벌써부터 기대되네요.ㅎㅎ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통해 기존 멤버들이 많이 정리된 탓에 인물도 이야기도 새로워질 테니까요~

 

 

Daum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다!‘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그런 그의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고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까지 합류하게 되면서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과맞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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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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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07:17 신고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포스팅이 마냥 반갑네요. ㅎㅎ
    아이맥스로 꼭 보고 넘어가고 싶었는데....그것까지는 힘들게되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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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07:51 신고
    멋진 리뷰를 남겨 주셨습니다. ㅎ
    톰 홀랜드가 앞으로 게속 스파이더맨역을 할지도 궁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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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08:43 신고
    오 저는 아직 이 영화 못봤는데, 대략 적인 내용을 알게 됐네요 ㅎ
    언제 가서 볼려나 ~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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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13:55 신고
      아앗. 아직 안 보셨다면 안 읽으셨어도 될 텐데...
      ...라고 말하면서 사실 스포일이 될 수 있는 얘기를 쓴 제가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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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08:43 신고
    저도 아주 재미나게 보았답니다. 그래서 다행히 제겐 스포일러가 아니라는....ㅎㅎ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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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09:04 신고
    아직도 스파이더맨을 못본 1인은 눈물한방울 남기고 갑니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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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10:28 신고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쿠키가 두개 나오는데 쿠키 내용이 충격적인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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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14:12 신고
      ^^ 어떤 영화든 호불호는 갈릴 수 있죠. 더욱이 전작이 너무 큰 의미를 가졌던 작품이라서 상대적으로 작게 느꼈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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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11:48 신고
    아직도 스파이더맨을 못본 2인은 눈물한방울 남기고 갑니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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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13:27 신고
    전 스파이더맨 너무 재밌게 봤어요ㅎㅎ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후속작을 너무 기대하게 만들어서.. 또 기다려야죠 :)
    스파이더맨의 성장기가 짠하면서도 그 밖에 할 수 없다는게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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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15:10 신고
    이번 스파이더맨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매듭을 잘 짓고 다음 마블의 이야기의 시작점을 동시에 열어주는 그런 중요한 작품인거같았어요.
    보면서 우와 우와 하기 바빴는데 라디오키즈님의 글을 읽으니 페이크 뉴스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됐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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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16:19 신고
    저도 아직 못봣는데요. ㅠㅜ 보신 이웃분들 말씀을 빌리면 이번에도 잼나게 봤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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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18:00 신고
    피터에게서 토니의 모습이 보여서 슬프면서도 기쁜 영화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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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00:20 신고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이웃분들 반응이 완전 다르네요
    네이버와는 정반대 ㅠㅠ
    전 스파이더맨 후기 올린 금요일 이후로는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질 못하는군요
    그날로 저품이 온건지도
    스파이더맨은 너무 어린탓에 좀 내용이 성숙하지 못한 면들이 많아 전 그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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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14:27 신고
      ^^ 영화든 음악이든 자기 입맛대로 보고 느끼는 게죠.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어린 히어로지만, 그 점이 더 흥미롭기도 한 것 같아요. 블루아나님은 영화된 스파이더맨 중 첫번째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하실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