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누비아 레드 매직 3... 8K 동영상 촬영에 세계 최초로 쿨링팬까지 장착한 게이밍 스마트폰 등장...

게이밍 스마트폰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느낌입니다. 판매량 자체는 높지 않겠지만, PC 시장에서 게이밍 기기들이 기술력을 뽐낼 수 있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것처럼 격화되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그 레드오션에서 탈출하기 위해 새로운 빨강을 추구하는 것 같달까요?

 

게이밍 스마트폰이라면 쿨링팬이 들어가야 한다? 누비아 레드 매직 3...

 

트럼프에게 찍힌 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ZTE의 누비아(Nubia)가 새로운 게이밍 스마트폰인 레드 매직 3(Red Magic 3)를 발표했는데요. 이 녀석 무시무시합니다. 기본기는 타사의 플래그십보다 한발 더 나간 정도인 것 같으면서도 기존에 스마트폰에선 사용하지 않던 쿨링팬이라는 무기를 꺼내 든 것만 봐도 남다른 느낌인데요.

 

 

90Hz를 지원하는 6.65인치 풀 HD+(1080 x 2340, 387.5PPI) AMOLED 터치 스크린과 스냅드래곤 855 플랫폼, 6/8/12GB 램, 64/128/256GB 저장 공간, 전면 1,600만(F/2.0) 화소/후면 4,800만(F/1.7) 화소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IP55급 방수/방진, 3.5mm 이어폰 잭, 스테레오 스피커, 5,000mAh 일체형 배터리(27W 급속 충전 지원), 레드매직 OS 2.0(안드로이드 9.0 파이 기반) 등의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가 1개뿐이라는 건 뭔가 요즘 폰 같지 않지만, 보통의 중국산 플래그십과 유사한 수준이죠.

 

 

거기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대 14,000rpm으로 작동하고 외부 먼지 유입을 막는다는 쿨링팬이 있고,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 높은 90Hz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게임을 위한 L1/R1 버튼, 게이밍 PC에서 만날 수 있었던 RGB 라이팅 등으로 게임폰으로써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특징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또 하나 재밌는 건 8K 해상도의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1,920fps의 슬로우 모션 촬영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OIS가 없다는 게 약점이 있어서 만족도가 얼마나 높을지는 미지수지만, 두루두루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녀석인거죠.

 

 

가격은 6GB+64GB 모델이 2,899위안(50만 원 정도), 6GB+128GB 모델이 3,199위안(56만 원 정도), 8GB+128GB 모델이 3,499위안(61만 원 정도), 12GB+256GB 모델이 4,299위안(75만 원 정도) 등이던데 이 정도면 꽤 탐나지 않으세요? 사양도 사양이지만, 가격도 착한 편이고 특화된 포인트들도 흥미롭고요. 물론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지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특화 시도. 어느새 게이밍폰도 중국이 훌쩍 앞서가는 느낌이네요.

 

红魔3——努比亚手机官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