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20 & P20 프로... 세계 최초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에 인공지능까지 접목했다는 카메라 특화폰...

국내 진출 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5G 통신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신장비 시장을 필두로 호시탐탐 파괴적인 흥행을 기대하고 있을 중국의 화웨이(Huawei). 그들의 최신 플래그십 화웨이 P20 시리즈를 과연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최대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화웨이 P20 플러스와 듀얼 카메라를 단 화웨이 P20...

스마트폰 카메라 평가 서비스인 DxOMark Mobile에서 역대 최대 점수인 109점을 기록하며 중국 스마트폰 카메라의 비상을 알린 화웨이 P20 시리즈는 화웨이 P20(Huawei P20)와 화웨이 P20 프로(Huawei P20 Pro)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P20 프로에는 세계 최초로 라이카(Leica)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어 루머가 도는 시절부터 화제이긴 했죠.

논란의 노치 디자인을 적용하긴 했지만, 그만큼 시원스러운 인상을 주는 P20 시리즈 중 P20은 5.8인치 풀 HD+(1080 x 2244) LCD 터치 스크린, 화웨이가 만든 옥타 코어 프로세서 기린970, 4GB 램, 64GB 저장 공간,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1,200만(F/1.6, OIS)+2,000만(F/1.6, 흑백) 화소 듀얼 카메라, IP53급 생활 방수, 지문 인식, 3,400mAh 일체형 배터리, EMUI 8.1(안드로이드 8.1 오레오 기반)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P20 프로는 6.1인치 풀 HD+(1080 x 2244) OLED 터치 스크린, 기린970 프로세서, 6GB 램, 128GB 저장 공간, IP67급 방수, 지문 인식, 4,000mAh 일체형 배터리, EMUI 8.1(안드로이드 8.1 오레오 기반) 등의 사양에 특화된 트리플 카메라를 갖고 있는데요. 1/1.7인치의 거대한(?) 센서를 적용한 메인 카메라는 무려 4,000만 화소(F/1.8, OIS)나 되고 세컨드 카메라는 800만 화소(F/2.4, 3배 줌 망원), 서드 카메라는 2,000만 화소(F/1.6, 흑백)로 쟁쟁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소니나 삼성보다 좀 더 긴 시간 촬영할 수 있는 960fps 슈퍼 슬로우모션도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장노출 사진, 4D 예측 초점 기능 등 인공지능을 접목한 촬영을 보여줄 거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제품 출시 후 사진들이 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건 그렇게 하드웨어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인지 가격이 좀 나간다는 건데요. P20은 649유로(87만 원 정도), P20 프로는 899유로(120만 원 정도)라고 하니까요. 화웨이는 이미 한참 전부터 가성비 경쟁보다 제대로 대접받겠다는 쪽이었으니 좀 더 저렴하길 바라는 예비 소비자의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어쩌겠어요.-_-^ 그나저나 미국 등 서구에서 판로 개척이 점점 쉽지 않아질 것 같은 상황에서 화웨이가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관련 링크: GSMare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