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 게이밍 랩탑... 샤오미가 내놓은 첫 번째 게이밍 노트북. 무겁지만, 이번에도 가성비는 매력적...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것처럼 노트북 업체들 역시 게이밍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둘의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새로운 먹거리, 더 마진이 많이 남는 먹거리를 찾기 위한 분주함일 텐데요.

화려한 LED 조명으로 치장한 샤오미의 첫 번째 게이밍 노트북, 미 게이밍 랩탑...

중국의 샤오미(Xiaomi)가 첫 번째 게이밍 노트북을 발표했습니다. 미 게이밍 랩탑(Mi Gaming Laptop)이란 이름의 이번 모델은 15.6인치 디스플레이에 인텔의 코어 i5 혹은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i5 모델은 8GB 램, 128GB SSD, 1TB HDD와 지포스 GTX 1050TI를 적용했고, i7 모델은 16GB 램, 256GB SSD, 1TB HDD와 지포스 GTX 1060을 적용했다고 하는데요. 이전에도 울트라북을 몇 모델 선보인 그들이라서 아예 생소하지는 않네요.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하드하게 사용할 사용자를 고려해 발열 상황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쿨링 성능을 끌어올리는 터보 쿨링 버튼을 적용한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원하는 색상을 지정할 수 있는 LED 라이트를 키보드와 본체 측면에 적용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예의 게이밍 노트북들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조명을 끄면 그저 묵직한 일반 노트북처럼 보일 테지만요.

상대적으로 무게는 무거워서 1kg 이하 경쟁에 열심인 일반 노트북과 달리 2.7kg의 묵직함을 자랑하고 전원 버튼의 위치도 썩 좋지는 않네요. Delete키를 누르려다 전원 내릴 것 같은... 아무튼 코어 i5 모델이 5,999위안(103만 원 정도), 코어 i7 모델이 8,999위안(154만 원 정도)이라고 하네요. 출시는 4월부터고요. 다만 주로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으로 노트북을 내놨던 만큼 이번 모델도 샤오미가 직접 만들었다기보다는 샤오미 브랜드가 적용된 노트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샤오미는 늘 그러했으니 이건 뭐 그냥 샤오미다운 일일 뿐이지만요.^^

[관련 링크: GSMare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