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뚜벅이 여행객이 제주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방법, 원데이 버스 투어 제주홍스타투어...

보통의 제주도 여행자라면 아마 공항에 내리자마자 렌트를 하시기 바쁘실 겁니다. 그게 지금까지 제주 여행의 바이블처럼 지켜져 온 거였으니까요. 하지만, 누구나 렌트를 하고 싶어 하는 건 아닐 겁니다. 면허가 없을 수도 또 있어도 운전하기가 싫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쯤 되면 생각하는 게 버스 같은 대중교통으로 제주를 도는 방법일 텐데...

제주도를 찾는 뚜벅이 여행자 여러분~ 요런 원데이 버스 투어도 있답니다...ㅎㅎ

그동안은 제주를 버스로 도는 게 썩 편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같은 번호의 노선도 그때그때 가는 방향이 달라지는 특이한 제주 버스 노선 체계 때문이었는데요. 지난 8월 말 이 버스 체계가 개편되면서 버스가 늘어나고 노선도 정리되고 있지만, 아직은 개선 중인 상태인 것 같더라고요. 예전보단 물론 훨씬 나아진 것 같지만...

요런 상황에서 면허가 없는 제가 어미나와의 제주 뚜벅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아본 게 있습니다. 저 혼자라면 달라진 버스만 타고 다녔겠지만, 아무래도 어머니와 함께이다 보니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 원데이 버스 투어를 찾아봤는데요. 외국 여행을 자주 다니신다면 아마 이런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현지 가이드와 함께 여행지 주변을 둘러보는 데일리 투어 프로그램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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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도 이런 게 있었다는 걸 저도 이번에야 알고 이용해 봤는데 꽤 편하더라고요. 다음엔 어디를 가고 뭘 둘러봐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게 최고의 장점!! 제가 찾은 제주홍스타투어는 하루는 동쪽, 또 다른 하루는 서쪽을 도는 식으로 동쪽의 제주와 서쪽의 제주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요. 렌터카가 아니라면 가보기 귀찮은 코스들을 넣어서 뚜벅이 여행객이 제주를 둘러보기 좋게 설계했더라고요.

이 원데이 투어에 참여하면 제주 토박이 가이드 홍스타가 전하는 제주 이야기(결혼 풍습, 해녀 이야기 등)를 흥미롭게 들으며 원데이 패키지여행을 떠나면 되는 건데요. 1인당 6만 원에 No 옵션, No 쇼핑으로(ㅎㅎ) 동쪽 혹은 서쪽을 둘러보실 수 있으니 뚜벅이라서 제주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기 힘들 것 같으면 이용해 볼만 하겠더라고요. 또 이 코스는 계절별로 들불축제 같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다니 계절별로 달라지는 제주의 여행 포인트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을 거고요.

아마 다음에 제주에 놀러 올 때도 뚜벅이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도 이용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모자는 동쪽, 서쪽 하루씩 다 둘러보면서 제주도의 가을은 둘러봤으니 다음은 봄쯤? 암튼 제주도 여행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 빼곤 제겐 꽤 매력적인 곳인데 원데이 투어라는 색다른 경험으로 더 편하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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