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간담회] 인텔의 새로운 코어 X 시리즈 프로세서와 컴퓨트 카드, 옵테인 SSD까지... 살펴보다...

인텔(Intel). 여전히 PC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지배하는 IT 기업 중 하나지만, 최근에 들려오는 소식은 딱히 긍정적인 소식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PC 프로세서 분야에서 경쟁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고 그 외에 인텔이 힘쓰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드러나는 게 적은 것 같아서요.@_@;;

인텔은 요즘 뭐하나? 코어 X 시리즈 프로세서부터 컴퓨트 카드, 옵테인 SSD까지...

오랜만에 블로거 대상의 테크 브리핑인 인텔 테크 아워(Intel Tech Hour)에 참석한 것도 새로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는데요. 일단 대부분의 내용은 인텔이 새롭게 론칭하고 있는 최상위 라인의 코어 X-시리즈에 대한 내용이었고 이 외에 새로운 개념의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컴퓨트 카드, 옵테인 메모리 등이 소개됐습니다.

4 코어에서 18 코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인텔 코어 X 시리즈는 인텔의 데스크탑용 제품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며 이를 이용해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게이밍이나 동영상/음악 콘텐츠 제작, 가상현실(VR) 활용 등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이전 세대에 비해 멀티스레드 성능과 단일 스레드 성능 모두 개선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그만큼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최고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하는 사용자들을 유혹할 제품인데요. 발열 논란이 있어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모델 외에 추후 판매를 시작할 최상위 모델의 출시와 함께 이런 논란을 씻어내고 다시 한번 탄탄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지 기대하게 되네요. 분명 인텔은 저력이 있는 회사니까요.

그다음 소개받은 녀석은 인텔 컴퓨터 카드인데요. 인텔 컴퓨트 카드는 작은 카드형 본체 안에 셀러론부터 코어 i5까지의 프로세서와 4GB 램, 128GB SSD,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내장해 I/O를 제외한 대부분의 컴퓨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 거죠. 이걸 사이니지 같은 시스템에 연계해 독립적인 PC로 활용하겠다는 게 인텔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제조사들의 복안일 테고요.

마지막으로 옵테인 SSD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전에도 소개했던 것처럼 옵테인은 인텔과 마이크론이 함께 개발한 크로스포인트 메모리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메모리보다 혁신적인 속도를 자랑하는 솔루션인데요. 아직 입출력 부분의 한계가 있어서 일종의 캐시처럼 사용되는 상황이지만, 지금도 낡은 하드디스크를 SSD처럼 쾌적하게 만들어준다고 하고 추후 더 개선되면 기존의 SSD와는 또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줄 걸로 기대되는 녀석이죠.

이처럼 인텔은 늘 그래 왔던 것처럼 PC 성능을 개선하고 기존의 PC가 가진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들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논란을 불러오거나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반부터 다지는 인텔의 저력을 여전히 믿고 있는데요. 인텔 코어 X 시리즈를 비롯해 인텔이 보여줄 새로운 것들이 PC를 넘어 스마트홈, IoT, 5G 등 새로운 신세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움직임을 관찰하고 블로그에 기록하는 블로거로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