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리뷰] 지문. 그다음의 생체 인식은 얼굴... G6+에 추가된 안면 인식 기능 혹시 써보셨나요...?!

보통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할 때 어떻게 잠금 해제하시나요? 그래도 플래그십 딱지를 단 제품이라면 지문 인식 기능으로 잠금을 푸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지문과 같은 신체 인식은 몇 가지 방법이 더 있죠. 홍채 인식이라든지 안면 인식 같은 기능 말인데요. LG전자가 G6+(G6 플러스)를 출시하는 즈음 진행한 펌웨어 업데이트에서 이 안면 인식 기능이 G6 라인에 적용됐습니다. G6+ 외에도 G6나 G6 32 GB 버전 등 모든 파생 모델에 적용된 이 기능에 대해 살짝 살펴볼까 합니다.

지문 인식을 넘어 이젠 나를 알아보고 잠금을 해제해주는 LG G6+의 얼굴 인식으로...

안면 인식, 정확히는 얼굴 인식 기능을 설정하고자 할 때 헷갈리시면 안 되는 게 얼굴 인식은 '지문 및 보안' 메뉴가 아니라 '잠금화면' 메뉴 안에 있다는 건데요. 보안 기능인데도 왜 지문 및 보안에 포함되지 않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점 참고하셔서 설정하실 때 헤매는 일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얼굴 인식의 설정 자체는 동류의 생체 인식 기능인 지문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 쉽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안내에 따라 셀카처럼 보이는 자신의 얼굴을 원 안에 잘 넣기만(?) 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렇게 한 번 설정했다고 짠~하고 마법처럼 풀리는 일은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제대로 해제를 하시려면 얼굴 인식 보완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더 학습을 시키셔야 할 겁니다. 이때는 얼굴을 좌우로 돌려보라는 등 좀 더 많은 요구사항을 내놓더군요. 또 여러 조명 상태나 안경, 수염 등 다양한 상황의 얼굴을 보여줘 보완하라는 메시지도 보이고요.

처음엔 얼굴 한번 비춰주면 마술처럼 풀릴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살짝 당황을... 몇 번 더 보완하니 그래도 좀 더 잘 알아봐 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G6+랑 좀 더 친하게 지내야 What's up~~이라며 절 알아봐 줄 것 같습니다.ㅎ 이왕이면 이런 얼굴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은행 업무를 보거나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보안 레벨이 낮아서인지 지문 인식만큼 다용도로 활용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이 부분이 G6+의 얼굴 인식 기능과 관련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번외이긴 하지만, 핫한 LG 페이 얘기도 살짝 추가해보면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G6+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LG 페이에는 조금씩 더 익숙해져 가는 중인데요. 다양한 페이류 서비스가 있지만, 주로 온라인에서만 활용할 수 있던 것과 달리 LG 페이는 편의점, 식당 등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대신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아직 지원하는 카드사가 제한적이라는 게 아쉽지만, 9월까지는 대부분의 카드사를 지원할 예정이라니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주력 카드는 NH농협카드 시럽이라서 아직 미지원이거든요. 향후엔 온라인 결제 등으로도 제공 기능이 확대될 거라니 진정한 모바일 지갑을 기대해 봐야죠.

[관련 링크: LG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