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구스 AR 게임... 실패한 마법봉 게임 프로젝트가 증강현실 게임 세상과 만나 재기할 수 있을까...?!

메가 히트 게임이 하나 등장하면 시장은 빠르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게임을 만들어서 대중의 눈에 들고 싶은 개발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데요.

포켓몬 GO의 대성공은 증강현실(AR) 게임 시장을 꿈틀거리게 만든 것도 그런 흐름과 닮아있습니다. 나이앤틱이 인그레스를 서비스할 때만 해도 그만큼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젠 AR로 어떤 게임을 만들어 성공시킬지를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현실 세상 위에 얹힌 증강현실으로 풀어낸 마법 세계, 성공한 게임으로 런칭할 수 있을까?

덴마크의 매구스(Maguss)는 AR 위에 해리포터와 같은 마법 세계를 펼칠 계획인 듯합니다.
회사 이름과 같은 매구스 AR(Maguss AR)이라는 게임을 통해서인데요.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공식적인 해리포터 AR 게임은 아니지만, 해리포터 주인공의 손에 얹으면 딱 맞을 것 같은 마법봉과 세계관을 현실에 얹힌 AR 속에 풀어내 몬스터와 싸우고 성장해가도록 한 게임을 만들고 있는 거죠.

2015년에 모션 센서를 사용한 마법봉 매구스 완드(Maguss Wand)를 휘저어 서로 마법 대결을 벌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가 킥스타터에서 자금 마련에 실패했지만, 이번엔 AR 세상의 힘을 빌어 더 매력적인 마법 게임을 완성하겠다는 계획 같은데 사실 그들의 아이디어가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속초에 가서 포켓몬 GO를 해본 입장에서 잘 만들어진 AR 게임을 현실에서 만나는 건 꽤 재미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굳이 저런 마법봉을 들고 허공에 휘저으면서 몬스터와 싸워가는 게임을 할 이들이 얼마나 될지. 또 해리포터 세계관에 상당히 기댄 것 같은 설정 등이 법적인 문제는 없을지. 기대보단 우려가 큰데요. 한 번 실패한 경험을 AR 경험을 통해 극복해낼 수 있을까요? 그들의 두 번째 도전이 될 킥스타터 투자부터 성공할지를 지켜봐야겠네요.

[관련 링크 :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