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즈 2016... 어설플 줄 알았는데 뜻밖의 취향 저격을 당하다, 마블 히어로판 MMO 디아블로?!

늘 그렇듯(?) 게임 레이더가 활발히 돌지 않다 보니 이런 게임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우연히 제 블로그에 나오는 구글 광고에서 보고...=_=;; 찾아보니 국내에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마블 히어로즈 2016(MARVEL HEROES 2016)란 이 매력적인 게임.

당신이 아는 혹은 모르는 마블 히어로 캐릭터와 부대끼며 성장시키자... 마블 히어로즈 2016...

영웅이 되어라(Be the Hero)라는 어딘지 뻔한 느낌의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등장한 이 게임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코믹스 등을 통해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마블 히어로들을 전면에 내세운 MMORPG 게임인데요. 영화에선 판권 문제로 함께 하기 힘든 어벤저스와 엑스맨, 판타스틱 포가 만나는 건 물론 국내에선 낯설지만,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합니다.

덕분에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 블랙 위도우 같은 캐릭터뿐 아니라 데드풀, 캡틴 마블, 사이클롭스, 퍼니셔, 닥터 스트레인지, 매그니토 등 누군가에겐 친숙할 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겐 낯설 수도 있는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 악에 대항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디아블로와 헬게이트: 런던 등을 개발했던 제작자 데이비드 브레빅이 만든 가질리온(gazillion)의 손에서 태어난 게임답게 맵마다 주어진 퀘스트를 풀어가면서 성장해가는 자신의 히어로를 키워가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마블 히어로판 디아블로랄까요? 퀘스트, 파밍, 성장으로 이어지는 익숙한 흐름.

진행 중인 CBT는 유비투스(Ubitus) 코리아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7월 25일까지 서비스하는 시한부 버전.

CBT가 끝나면 모든 데이터가 초기화된다고 해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을 믿고 어떤 게임인지 가볍게 경험해 본다는 느낌으로 도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코믹스 설정에 기반한 캐릭터 디자인 때문에 살짝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캐릭터 디자인이나 액션, 화면 내의 UI까지 그래픽 퀄리티가 2016년을 강조한 것 치고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아쉽지만, 딱 한 번 해봤을 뿐인데 정식 서비스까지 함께 해야 하나라는 느낌이 확~ 들 정도로 끌렸네요.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여러분께 추천해 봐요.^^ 당신 만의 마블 히어로를 키워보세요.~

PS1. 제가 키우는 건 당연히(?) 아이언맨~~

PS2. 배경은 근미래인 듯 한데 왜 아이템은 중세 보물함에 담겨 있을까나...

[관련 링크 : Marvelhero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