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2 리뷰] KT가 제공한 와이브로 4G 통큰 에그,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올 3월께 KT가 제법 큰 규모의 이벤트를 하나 열었습니다.
통큰 3W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벤트였는데 그 중 한 이벤트가 5,000명에게 와이브로 2년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거였죠. 막 출시된 신형 에그 2를 제공하고 2년간 와이브로를 쓸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였는데요.

덕분에 KT의 와이브로로 한달에 30GB의 넉넉한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요. 와이브로는 아시다시피 KT가 최근 4G로 대대적으로 밀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와이브로 신호를 바로 받을 수 없는 장비를 위해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에그라는 단말기를 내놨고요.

통큰 3W로 만난 에그 2...

이게 그 통큰 에그, 아니 엄밀히 에그 2(KWD-B2300)라는 제품입니다.
모다정보통신이라는 곳에서 만든 모델로 기존에 썼던 에그가 그 이름처럼 둥글 넓적한 계란을 아니 매직 마우스를 닮았었다면 이 녀석은 더 얇고 넓쩍한 모습이네요. 세부적인 디자인은 고급스럽다고는 못해도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이고요.^^

와이브로용 USIM은 이렇게 뒷 케이스를 열고 장착하는데요.
회색빛의 거대한 배터리가 보이시나요? 충전은 이렇게 전용 어댑터로 한답니다.

간단한 속도 테스트 결과는...

속도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실까요?
아래의 테스트 결과는 아이폰 4를 이용해 집에서 쓰는 무선 공유기, 일반 3G 상태, 와이브로 에그로 연결했을때의 속도 측정한 값입니다.

무선 공유기 연결시

3G 연결시

에그 연결시

3G보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실제로 외부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하면 제법 편리한 건 사실이죠.

개인적으로는 출퇴근시가 아니면 집과 회사를 왕복하는 생활이라서 외부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일이 많지는 않지만 30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가끔 블로거 간담회 등에 참석했을때 요긴하게 쓰고 있네요. 다른 분들은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