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한섬해변, 한섬해안길 옆에서 만난 작지만 푸르른 동해 바다
그리 계획성 있는 타입이 아니어서일까요? 촘촘히 스케줄을 짜지 않고 현장으로 가는 편입니다. 대략 후보지는 몇 개 올려두지만, 순서랄지 이동수단이랄지 정말 최소한의 경우의 수만 떠올리고 몸을 싣죠. 어쩌다 동해시에 갔다 온 당일치기 여행도 그랬습니다. 시작을 기차로 시작했습니다. 남들은 KTX를 타고 조금이라도 빨리 목적지를 향할 때 저는 청량리역에서 무궁화에 몸을 실었죠. 완행 같은 무궁화 열차에 올라 다녀온 동해, 그리고 한섬해변 무궁화 열차답게(?) 요즘은 보기 힘든 완행열차 비슷하게 양평, 원주, 제천, 영월, 사북, 태백 등 16개 역을 지나 동해에 도착합니다. 무려 4시간 30분 가까운 긴 시간을 굽이굽이 산천을 돌아가는 기차인데 느릿하게 굽이 돌아가는 그 느림이 좋더라고요. 아직 겨울 끝이라..
N* Life/Travel
2023. 5. 1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