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맞이..-_- 게임 둘러보기...?!

여러분은 주말의 여가 시간이면 주로 뭘 하시나요? 출사 여행..? 영화감상..? 빨래 or 청소..? 아님 친구들 만나기..? 뭐 저도 그런 것들을 주로 하곤 하지만 이번 주엔 '게임 둘러보기'에 시간을 조금 보냈답니다. 말이 좋아 둘러보기지 그냥 새로 나온 게임이나 기존 게임을 설치해서 어떤 게임인지 살짝살짝 구경하는 건데요.

오픈 베타 등으로 막 모습을 드러낸 신작 게임이 주 타깃이 되지요. 기존의 게임들과 차별성은 무엇인지 비주얼이나 사운드는 어떤지... 그런 것들을 둘러보는 목적이지요. 맘에 드는 게임이라면 조금은 더 제 하드에 생존하면서 종종 플레이하게 되지만 아니다 싶은 게임은..-_- 여지없이 지워지는 가차없는 절차라고 할까요.

뭐 상용 게임도 아니고 주로 오픈 베타 등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에 한정되어 있기에 다운로드에 들어가는 시간적 노력만 상쇄할 정도의 재미를 주면 되는데... 안타깝게도 가면 갈수록 그런 게임이 줄어가는 느낌이네요.

게임시장의 경쟁이 심해지고 시장이 레드오션화 하다 보니 다양성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네요. 큰 회사의 게임이 상대적으로 완성도 등이 우수하고 성적이 좋다보니 작은 회사에서 만든 게임들도 이를 따라가려고 하지만 규모의 차이에서 생기는 격차를 만회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인지도가 아직 부족한 만큼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줬으면 좋겠지만 역시나 성공한 이전 게임들을 벤치마킹하다 보니 나오는 게임이 그만그만 한 걸까요.

물론 블루오션을 꿈꾸며 새로운 게임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없지는 않지만.. 뜻대로 성공하는 곳이 많지는 않으니까요. 뭐 어느 쪽이든 그들만의 사정이 있는 거겠죠.

그냥 주말에 재미난 게임을 찾아가면서 즐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_- 이야기가 엉뚱 한데로 번지는 군요. 여기서 차단해야 할까봅니다. 아.. 주말이 휑하니 지나가니 아쉬운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