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통단이 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에서 살핀 수산물 안전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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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년째 활동 중인 해양수산부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 개인적으로 이 활동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다른 무엇보다 현장으로 직접 달려간다는 것에 있습니다. HACCP 양식장을 보러 거제로 달려가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해 대전으로 달려가는 등 해양수산부가 우리가 먹는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 흥미로웠는데요. 이번에는 멀리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에서 진행하는 수산물 안정성 조사에 대한 걸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에 가다

 

부산역에서 시작된 이번 일정을 부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에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와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수산생물의 질병관리와 수산물 수출지원, 수산물 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립수산물품질권리원에서 이번 점검의 핵심이기도 한 수산물 안전성 조사에 대한 내용을 안내받았는데요. 우리나라의 수산물 생산과 소비 추이부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하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장을 확인하러 갔는데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외에도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불법, 유해 수산물을 사전 차단해 안전한 수산물의 생산, 공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가 진행됐고요.
식약처와 해수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에 해수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도 함께합니다.

 

시료를 채취하러 다녀온 동원산업 부산공장

 

검사 대상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수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들과 함께 향한 곳은 무려 동원산업 부산공장이었습니다. 부산 감천항 인근에 있는 동원산업 부산공장은 동원하면 떠오르는 참치와 연어 등을 가공하는 곳으로 멀리 태평양에서 원양어선이 잡아온 참치(다랑어, 참다랑어 등 생각보다 다양한 어종의 총칭)가 꽁꽁 언 채로 보관되다가 가공되는 곳인데요. 참치 6,000톤, 연어 700톤 정도가 가공된다고 하더군요. 선망 어업 등을 통해 잡은 참치를 하역, 선별, 껍질제거, 정형, 세척/포장의 과정을 거쳐 유통하는데 국내 보다 세계로 수출되는 게 더 많다고 하더군요. 그런 만큼 HACCP을 비롯해 세계 기준에 맞는 인증을 획득한 채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수천 톤의 참치와 연어를 가공한다는 동원산업 부산공장 전경입니다.
영하 45도 냉동 창고에서 꽁꽁 언 참치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꽁꽁 언 참치를 썰어야 하니 이런 대형 줄톱이 활용되더군요.

 

꽁꽁 언 참치로 진행하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그런 설명을 듣고 실제로 꽁꽁 언 참치가 보관되어 있는 냉동 창고에 들어가봤는데... 한 여름이었지만, 영하 45도의 냉동 창고는 놀라서 실소가 터져 나올 만큼 추웠습니다. 냉동 창고가 아닌 작업장도 꽁꽁 언 참치를 다뤄야 해서 15도 정도로 서늘하게 운영 중이었습니다. 그런 작업장 한쪽에서 냉동된 참치를 일정 부분 잘라 시료로 전달받았는데요. 이렇게 수거된 꽁꽁 언 참치 시료를 다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가져가서 해동한 후 본격적인 안전성 조사가 이뤄지는 식이었습니다. 그러니 저희도 시료와 함께 다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으로 이동해야겠죠?^^

 

조사 대상 시료는 철처한 라벨링과 교차 체크 등을 통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해동을 한 후 전처리 과정을 준비 중인 선홍빛 참치입니다.
검사를 위해 잘게 다진 후 전용 용기에 꽊꽉 눌러 담긴 검사 직전의 시료입니다.

 

전처리 과정으로 시작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저희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 멤버들이 조를 나눠 전처리 과정과 방사능 검사 과정을 설명과 함께 직접 살펴봤는데요. 일전에 대전 네오시스 코리아에 가서 직접 확인했다고 소개했었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프로세스는 동일했습니다. 전처리 과정에서는 1kg 이상의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를 잘게 자르고 다져서 전용 용기에 꽉꽉 눌러 담는데요. 저희가 당일 수거한 참치는 꽁꽁 얼어 있었기에 현장에서 살펴본 참치는 어제 수거된 거라고 하더군요. 일단 해동을 한 후에야 잘게 잘라 전용 용기에 담을 수 있으니 자연스러운 부분이었죠. 그렇게 잘게 잘린 참치는 라벨을 붙인 용기에 담겨 과정 하나하나가 체크되는 공정을 거쳐 방사능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대당 1억 상당이라는 방사능 자동 검사기와 수동 검사기 여러 대가 운영 중이었습니다.
자동 검사기의 경우 이렇게 용기를 담아 놓으면 로봇팔이 검사기로 실를 옮겨가며 10,000초씩 방사능을 체크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다행히 단 한 건의 기준 초과 검출 사례는 없었다고 합니다.

 

연간 1만 건을 조사하면서 무검출을 이어간다

 

그렇게 전처리가 끝난 건 방사능 검사기로 옮겨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수동과 자동 검사기가 여러 대 운영 중이었고, 10,000초씩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전에도 소개했던 것처럼 세슘과 요오드 등 감마선을 내뿜는 방사능을 추적하는데 다행히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후 아직까지 검출 기준인 100베크렐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 적은 없다고 하더군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에서만 매년 1만 여건을 검사하고 있는데도요. 저희가 확인한 건 수산물 방사능 검사였지만, 이 외에도 중금속 등 다른 위해 요소에 대해서도 식품공전을 기준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걸 현장에서 확인하니 더 마음이 놓이더군요.

 

우리가 먹는 수산물, 생산/유통 등 단계별로 안전 관리르 받고 있습니다.
조사 계획 수립부터 현장 시료 수거와 분석 등 여러 과정이 촘촘히 운영 중입니다.
부적합이면 출하 연기, 용도 전환, 폐기 조치 등이 뒤따라 우리 식탁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고요.

 

숨은 안전망이 지키는 수산물 먹거리 안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으로 활동하면서 특히 마음에 드는 건 이런 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우리가 먹는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요. 생산, 유통, 소비 등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 곳곳에서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 헌신이라는 마음보다는 각자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뿐일지 모르지만, 그런 마음과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안전망은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하는 동력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의 일을 성실히 수행하며 안전망을 튼튼히 만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부산에서의 수산물 안전성 조사 정책현장 점검을 마무리했습니다.^^


관련 링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공식 누리집 수산물 안전성 조사 (nfgs.go.kr)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

www.nfq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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