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청 방사능검사? 저도 직접 신청해 봤습니다. 제가 신청한 건 바로...

2023년 동일본 대지진 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방사능 오염수를 보관하던 일본이 푸른 바다에 오염수를 풀기 시작했죠. 옆나라인 우리나라는 민간은 물론 정부까지 이런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게 됐고, 후쿠시마 인근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현재도 수입금지 중인데요. 그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보니 오염수 방류 이후 우리나라는 꾸준히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눈으로 보고 온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직접 신청하다

일전에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으로써 대전의 방사능 검사 기관인 네오시스 코리아에 방문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는 경험담을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직접 수산물 시료를 보내서 해양수산부의 국민신청 방사능검사에 직접 참여해 봤습니다.@_@/ 어떤 과정으로 국민신청 방사능검사가 진행되는지 정리해 봤으니 혹시 궁금한 수산물이 있다면 직접 해보세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의 눈으로 확인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
올해 해양수산부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으로 활동한 지 2년째가 됩니다. 3기에 처음 참여해서 4기까지 함께 해왔는데요. 저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011년 3월 모두를
neoearly.net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 방사능검사는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는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본인인증 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크게 검사할 수산물 시료를 지정해 검사업체에 의뢰해 업체 측에서 구입한 후 검사를 진행하는 시료 수거형과 국민이 직접 시료를 구입해 보내면 검사를 진행하는 시료 송부형의 두 가지 방식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는데요. 저는 후자인 시료 송부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본인인증 만으로 신청할 수 있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신청한 후 제가 마트에서 구입한 국내산 수산물을 네오시스 코리아에 보내서 검사를 요청하는 거죠.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이 검사는 국내산 수산물에 한정해 테스트가 진행되는데요. 고등어나 갈치 같은 어류가 아니라도 꽃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나 조개 같은 어패류도 되지만, 저는 특이하게(?) 건미역을 구매해서 보내며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생일날이 아니라도 소고기나 닭고기를 넣고 끓인 미역국을 제법 좋아하는 편이라서 자주 먹는 미역이 궁금했거든요.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으로 네오시스 코리아에 방문해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대해 강의를 들었기에 해조류도 가능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바짝 건미역을 보내려니 뭔가 더 신기했는데요.^^;; 어류나 패류 등을 보내려면 먹는 부위(이를테면 생선살)만 따로 발라내서 보내야 했지만, 미역은 그런 과정이 없어서 편하더군요. 제 경우엔 집 근처 마트에서 국내산 건미역을 구입해서 보냈는데, 편하냐 아니냐 보다 보다는 방사능이 없기를 바라며 보내봤습니다.
자주 먹는 미역국 식재료, 건미역을 테스트 요청하다



국민신청 방사능검사는 신청서 작성 > 신청서 검토 > 검사 여부 결정 > 시료 송부/수거 > 방사능 검사 > 결과 알림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누구나 신청은 할 수 있지만, 일단은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얘기이니 직접 검사에 참여해 보고 싶으시다면 꼭 이런 흐름을 참고해서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건미역 테스트를 완료했는데, 방사능 검사를 위해서는 1kg이 넘는 시료를 보내야 했기에 상당히 큰 부피의 택배로 건미역을 보내봤습니다. 미역을 이렇게 많이 사본 건 처음이었어요.ㅎ
그렇게 7월 29일 신청, 7월 31일에 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후 8월 4일에 방사능 검사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는데요. 다행히 요오드와 세슘 모두 불검출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제가 요청한 검사 외에도 2026년 8월 4일 기준으로 1,1865건 신청이 들어갔고, 그에 따라 검사가 이뤄졌지만, 아직 방사능이 문제 된 적은 없다고 하더군요. 수산물을 여전히 자주 먹는 저 같은 사람들에겐 정말 다행인 소식이죠. 그렇게 저는 여전히 맛있는 미역국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ㅎ
요오드, 세슘 모두 불검출. 반가운 결과를 받아 들다



참고로 국민신청 방사능검사는 자연방사능이 아닌 인공방사능인 방사성 세슘(134 Cs+ 137 Cs) 및 요오드(131 I)의 양을 검사하는 것으로 해양수산부 방사능 안전정보 사이트에서는 저 같은 국민이 신청한 검사결과와 국립수산품질관리원에서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해 검사한 결과. 또 해양 방사능과 해수욕장 방사능 등 국민들이 관심 있어할 다양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데요. 막연히 방사능에 대한 공포를 키우고 계시다면 한번 직접 국민신청 방사능검사에 동참하셔서 불안을 내려놓고, 건강한 우리 수산물은 맛있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관련 링크: 해양수산부 해양 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웹사이트 (mof.go.kr)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50Bq/kg 초과 국내 영유아 식품 안전기준 ~ 100Bq/kg 이하 국내 식품 안전기준
www.mof.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