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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의 눈으로 확인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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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양수산부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으로 활동한 지 2년째가 됩니다. 3기에 처음 참여해서 4기까지 함께 해왔는데요. 저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011년 3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동일본 대지진과 그보다 더 놀라움을 줬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고, 일본 정부가 대응한다고는 했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결국 원전 오염수를 2023년 8월에 처음 방류했었죠. 우리나라는 민간, 정부 구분할 것 없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으려고 애썼지만, 일본은 방류를 했고 우리 국민들은 불안에 떨게 됐습니다. 수많은 불안의 원인이 그렇듯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과 공포도 실제 그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우리나라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국민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사능이 실제로 우리가 먹는 수산물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해 대비하기 위해서인데요.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이 대전으로 간 이유
수산물 위생안전 국민소통단은 이런 상황에서 한 사람의 국민의 입장으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살펴본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직접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는 곳에 방문해 확인하고 싶었지만, 일정상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올해 검사 현장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방사능 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아니 그 이전에 방사능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걸 배운 흥미로운 시간이었네요. 그날의 이야기를 찬찬히 옮겨볼게요. 저희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 점검을 위해 향한 곳은 대전광역시 대덕 벤처협동화단지에 있는 네오시스코리아였습니다. 네오시스코리아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담당하는 곳 중 하나로 그곳에 도착해서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사전 강의를 들었죠. 단순히 눈으로 살펴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왜 방사능 검사를 하고 또 어떻게 방사능 검사를 하는지 등 방사능 검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는 어떤 걸 확인할까?
우리나라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정 수역의 바닷물을 검사하는 해역검사, 특정 위치의 흙을 검사하는 토지검사, 어패류나 수산물 등 생물을 대상으로 하는 생물검사 등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잘 아시겠지만, 방사능은 크게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으로 나뉩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자연방사능은 애초에 규제 대상일 수 없기에 핵실험이나 원전사고 등을 통해 방출된 인공방사선을 추적하고 과도하다면 규제하고 있는데요. 자연방사선은 우주에서도 오고 땅에서도 나오고 우리가 먹는 쌀이나 바나나에도 있고, 심지어 공기 중에도 있으니 인간이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인공방사선이 일정량 이상이라면 모두가 조심해야 하니 꼼꼼히 검사하는 거죠. 특히 인공방사선량을 측정할 때는 전처리 복잡성이 적고 멀리 퍼져서 검출기로 검출하기 수월한 감마선을 방출하는 방사선핵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하는데요. 방사능 관련 사고 발생 시 감마핵종이 가장 많이 방출되기에 세슘(Cs-137, 134)이나 요오드/아이오딘(I-131) 같은 핵종을 대표적으로 검사한다고 하더군요.




더 깐깐한 기준으로 살피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그런데 어떤 방사능 물질을 분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사실 우리가 궁금한 건 어떤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방사능을 확인하냐가 아닐까 싶은데요.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세슘 기준으로 유아식은 100베크렐, 기타 식품은 1,000베크렐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모든 식품에서 요오드 100베크렐 이하라는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인 유아식은 세슘 50베크렐 이하, 기타 식품 100베크렐 이하를 기준으로 합니다. 국제기구보다 2배 혹은 10배 더 높은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는 거죠. 네오시스코리아가 하는 감마핵종 방사는 검사는 시료 채취부터 파쇄 및 절단, 분쇄, 충진, 측정, 분석의 과정을 거쳐 진행하는데요. 분석 시간에만 최소 10,000초(2시간 47분)라는 꽤 긴 시간이 걸리더군요. 국민소통단의 한 사람으로 네오시스코리아 지하에 있는 분석실에 내려가서 눈과 귀로 그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수산물의 먹는 부분만을 잘라낸 후 분쇄기로 잘게 갈아 균질화 과정을 거치고, 다시 전용 측정용기에 꽉꽉 눌러 담아 공기를 빼는 충진 과정을 거쳐 분석을 준비하는데요. 생물 1kg 이상의 시료로 진행하는데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기에 생각보다는 많은 양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실제 분석은 로봇팔이 달린 다중파고분석기와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를 사용해 진행하는데요. 한 번 검사하는데 3시간 가까이 걸리기에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순서대로 수산물 시료 안의 방사능을 측정해 분석한 후 그 데이터를 공식 사이트와 검사 요청자에게 발송해 안내한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도를 아시나요?
네. 이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해양수산부 공식 누리집으로 통합 운영을 시작한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제도는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방사능 공포를 갖고 있다면 직접 신청해 분석 결과를 받아보고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원하는 지역과 어종을 지목해 요청하면 검사기관이 직접 시료를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는 시료수거형과 검사를 원하는 시료를 신청자가 검사기관에 택배로 보내면 검사를 진행하는 시료송부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어떤 방법이든 회원 가입 없이 본인 인증 만으로 신청할 수 있고, 결과는 SMS 알림톡과 해양수산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료수거형은 1주일에 1회 신청할 수 있고, 시료송부형은 1주일에 2회까지 신청할 수 있으니 내가 먹는 수산물의 방사능 여부가 궁금하다면 직접 검사제도를 이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기본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국내산은 해양수산부가 수입산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해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데요. 2023년부터 2026년 6월 17일까지 1,085건이 진행됐는데 다행스럽게도 100%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국민들이 주로 신청한 게 오징어나 문어 같은 두족류, 바지락이나 대합 같은 패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멸치, 건새우 등 건어물, 고등어, 갈치 같은 어류 순이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는데요. 아무래도 자주 먹는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 보였습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게 방사능이 '0'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상에는 자연방사선이 존재하니 그걸 감안해야 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수십 년 전 미국과 소련이 했던 핵실험의 잔재까지 고려해 인공방사선 양을 분석한 후 그것이 기준을 넘느냐 넘지 않느냐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게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도의 핵심인 건데요. 현장에서 직접 살펴본 방사능 검사는 생각보다 많은 게 고려되고 규격화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시료의 가공부터 균질화를 거쳐 장시간 검사를 거쳐 확인하는 방사능의 양을 기준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새로운 시료로 방사능 검사가 이뤄지고,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는 관련 검사 결과가 업데이트되고 있을 텐데요. 관련해서 궁금하거나 찜찜한 게 있었다면 언제든 직접 신청하실 수 있으니 해양수산부의 해양 수산물 방사능 안정정보 누리집에서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를 직접 신청해 보세요. 직접 해보시면 불안을 낮추고 수산물을 더 믿고 섭취하실 수 있을 테니까요.^^
관련 링크: 해양수산부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누리집 (mof.go.kr)
https://www.mof.go.kr/oceansafety/
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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