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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초로 해상 풍력발전과 연계한 수중 데이터 센터(UDC)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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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세상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안 그래도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많았는데 AI붐과 함께 말 그래도 폭발해 버렸죠. AI에 조금이라도 투자하는 나라라면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짓는 상황. 문제는 이런 데이터센터는 짓는데도 돈이 많이 들지만, 운영하기 위해서 막대한 전기와 함께 대량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 AI를 돌리기 위한 장비들이 엄청나게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건 물론 거기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식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전기도 문제지만, 냉각 문제도 꼭 해결이 필요한 상황. 몇 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k)을 통해 바닷속에 수중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실험에 나서 2년간 운영하면서 지상의 데이터센터 대비 1/8의 적은 고장률, 높은 냉각과 에너지 효율 등을 보여준데 이어 중국도 수중 데이터 센터(UDC/Underwater Data Center) 가동에 나섰습니다.
효과적으로 열을 식히고 전기를 얻기 위해 바다로 향하다
중국의 해양 기술 회사 하이랜더(Highlander)와 자회사인 하이클라우드 테크놀로지(HiCloud)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난성에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를 지어 운영하겠다는 게 핵심인데요. 1단계로 하이난성 링수이현 해저 35m 지점에 서버를 질소로 충전된 밀폐된 캡슐 안에 담아 가라앉힌 후 운영했고, 2단계에 돌입하면서 상하이 린강 앞바다의 수심 9~10m 아래에 192개의 서버렉을 탑재한 약 2,000대의 서버를 운용하는 수중 데이터센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세계 최초로 해상 풍력 발전과 연계해 전력을 공급받는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를 추구한다고 하더군요. 해상 수중데이터센터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험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차가운 바닷물을 활용한 높은 냉각 효율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력 소비량을 줄이고, 담수를 사용하지 않기에 지상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밀폐된 환경에서 운영되는 만큼 고장률도 지상대비 훨씬 적다고 하고요. 그렇다고 고장이 안 나는 건 아니니 수중 데이터센터는 수리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제작해 투입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빠르게 고장 난 부분을 교체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고장 시 대응 외에도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바닷속에서도 데이터센터가 열을 뿜어낼 거라서 그 열을 식힌 바닷물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게 일단 분명하거든요. 차가웠던 물을 달구는 시설의 등장이 근처 바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어느 정도 예측은 했겠지만, 실제로 어떤 결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고장 외에도 수중 데이터센터의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할 텐데 이 부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또 이번 프로젝트는 24MW 규모인데 미국 등지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AI 데이터센터가 GW급의 거대한 규모로 만들어지는 걸 생각하면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나틱 대비 매우 앞서갔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프로젝트를 접은 상태이니 중국이 상용화에 성공하고 계속 규모를 확대해 간다면 또 다른 상황이 될 수 있겠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이는 만큼… AI 시대에서도 미국을 뛰어넘고 싶어 하는 중국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봐야겠네요.
관련 링크: 수중 데이터센터 관련 중국 정부 공식 보도자료 (gov.cn)
China completes construction of world's first wind-powered underwater data center
China completes construction of world's first wind-powered underwater data center SHANGHAI, Oct. 21 -- China has completed the construction of the world's first wind-powered underwater data center (UDC) project in east China's Shanghai Municipality on Tues
english.www.gov.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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